구미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동락서원 나들이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동락서원(도 문화재자료 제21호)과 인동향교(도 유형문화재 제464호)를 구미시민을 위한 문화체험시설로 활용하는 것으로, 지난 14일 첫 번째 행사를 운영했다.
이날 행사에는 초등학생 및 가족단위의 시민 40여명이 참가해 여헌 장현광 선생에 관한 동영상을 관람하고, 직접 우려낸 차를 마시며 국악단의 연주를 듣고 선비노래를 배우는 등 흥겨운 오전시간을 보냈다. 오후에는 참가자들의 희망에 따라 쿠키만들기, 짚풀공예 등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창의체험활동을 했다.
2015 동락서원 나들이는 문화재청?경상북도?구미시가 후원하고, 경북과학대학교 겨레문화사업단(단장 이영진)이 주관하는 서원?향교 활용사업으로, 3월~11월까지 매월 둘째?넷째 주 토요일에 진행된다.
둘째 주에는??차 마시며 여헌을 노래하자??라는 주제로 인동 출신의 조선시대 성리학자인 여헌 장현광 선생의 선비정신을 다도와 국악을 통해 배우고, 넷째 주에는 여헌 선생을 배향한 동락서원과 인근의 인동향교를 직접 답사, 퀴즈놀이를 하며 조선시대 교육기관인 서원과 향교를 비교 체험한다.
구미시 김구연 문화예술담당관은 동락서원 나들이 프로그램은 그동안 시민들에게 소외되어 왔던 서원?향교가 시민들 곁에서 다시 살아 숨 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구미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 및 여가문화 보급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 구미시청 문화예술담당관실 054-480-6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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