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영 독자 추천 맛집_ 40년 전통 ‘할머니추어탕’

가을철 몸보신은 뜨끈뜨끈한 추어탕과 추어튀김으로

지역내일 2014-11-19

추어탕


“가을철 몸보신은 추어탕으로 하라”고 권하는 박수영 독자. “추어탕을 별로 즐기지 않았는데 추어탕에 대한 인식을 바꿔준 곳이 바로 40년 전통의 할머니 추어탕집”이라 소개한다.
40년 전통의 할머니 추어탕은 모 방송국에서 맛집으로 소개된 이후 더 많이 붐빈다. 평일 식사 시간대에 방문해도 20~30분 기다리기는 일쑤. 대기표 대신 숫자가 적혀있는 밥주걱을 주며 번호를 부를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예약 주문을 미리 받기 때문에 단체로 방문을 할 경우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은 필수다.
이집의 메뉴는 미꾸라지로 만든 추어탕과 추어튀김, 추어만두가 전부. 가격대는 기본 추어탕은 7,000원 통 추어탕은 8,000원, 추어만두 5,000원, 추어튀김 작은 접시가 6,000원이다. 추어탕은 가격도 비싸지 않은데다 돌솥밥이 함께 나와 더 매력적이다. 우선 돌솥에 있는 밥을 긁어 추어탕에 말고 물을 부어 놓으면 추어탕을 다 먹고 난 후 숭늉으로 먹을 수 있다. 돌솥밥은 흰 쌀 밥이 아닌 흑미가 들어가 있어 손님들이 더 선호한다. 게다가 한 솥 추가에 2000원 밖에 하지 않는다.
보글보글 끓는 추어탕은 들깨가루와 다진 고추절임을 넣어 맛을 낸다. 할머니표 추어탕이 인기 있는 이유는 미꾸라지의 비린 냄새가 전혀 나지 않기 때문. 이집은 미꾸라지의 비린 맛을 없애기 위해 된장을 푼 물에 끓여낸다. 또한 손질한 미꾸라지를 푹 삶은 후에 일일이 으깨 뼈 부스러기가 남지 않고 텁텁한 맛은 줄였다. 게다가 우거지가 듬뿍 들어있어 담백하고 구수한 맛이 난다. 평소 추어탕을 즐겨먹지 않는 사람들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는 곳이다.
기본 반찬은 간단하게 배추김치, 섞박지, 콩나물 무침과 여느 집에서는 보기 힘든 어리굴젓이 나온다. 기본 찬이 깔끔하고 맛있다. 손님이 홀을 가득 채울 만큼 많아도 종업원들이 손님상에 반찬 떨어지는 걸 눈여겨 봐뒀다 미리 갖다 주기도 한다. 어리굴젓은 한 통에 만원에 판매가 된다.
추어만두는 미꾸라지와 각종 재료를 넣어 빚었는데 특별히 느끼하거나 냄새가 나거나 하지 않아 아이들도 거리낌 없이 먹을 수 있는 영양식이다.
추어튀김은 미꾸라지를 뜨거운 물에 넣으면 곧게 펴는 원리를 이용해 펄펄 끓는 물에 한번 데친 후 튀김옷을 입혀 튀겨낸다. 바삭바삭 영양 만점의 추어튀김은 뼈도 부드럽고 살이 고소해 과자처럼 그냥 먹을 수 있다. 사실 추어튀김은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뜨끈할 때 한 접시 먹고 나면 가을철 부족한 영양분을 다 섭취한 느낌이 든다.
40년 전통 할머니 추어탕은 신월동 가로공원 옆 바로 길가에 위치하고 있어 찾기도 쉽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초가을부터 맛을 내는 추어탕으로 몸보신을 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 메뉴: 추어탕+돌솥밥 7,000원, 통추어탕+돌솥밥 8,000원, 추어만두 5,000원,
       추어튀김 6,000원(소)/12,000원(대) 돌솥밥 추가 2,000원
· 위치: 양천구 신월1동 94-1번지
· 영업시간: 오전 10시~ 오후 10시
· 휴일: 명절
· 주차: 주차장 있음
· 문의: 02-2607-1023



맛집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