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학에 관심이 있다면 두 학교의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두 학교 모두 미국 정부에서 영재교육에 역점을 두기 위하여 설립된 과학고로서 유이하게 외국인 학생을 받아 들이고 있다는 점에서 최근 주목을 끌고 있다. 그렇다면 두 학교의 닮은 점, 다른 점을 알아 두는 것이 도움이 될 듯하다.
공통점: 정부에서 중점 육성하는 과학고
두 학교의 공통점은 주 정부에서 설립한 영재학교란 점이다. 주립대학교 부설로 설립되어 11학년, 12학년 2개 학년으로만 구성되어 있고, 졸업할 경우 바로 대학 3학년으로 진학할 수 있다. 각 주에서 우수한 인재들이 집결하고 있으며 대부분 명문 사립대 혹은 많은 장학금을 받고 해당 주의 대표 주립대학에 진학한다.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며 학비, 기숙사비 포함하여 연간 3만불 내외의 비용이 든다.
차이점: 소규모 캔자스와 대규모 미주리
캔자스과학고는 전체 정원이 100명, 미주리아카데미는 160명이다. 외국학생 선발인원은 캔자스과학고의 경우 연간 10명 내외, 미주리아카데미의 경우 연간 25명 내외이다. 소수정예교육을 원한다면 캔자스 과학고를, 좀 더 많은 학생과의 교감과 경쟁을 택하고 싶다면 미주리아카데미이다.
미주리 아카데미는 2006년부터, 캔자스과학고는 2009년부터 외국학생을 받아들였다. 따라서 그동안 대학 진학 측면에서는 미주리아카데미가 레퍼런스가 많다. 미주리아카데미는 그동안 아이비리그 입학생, 국내 KAIST 입학생을 배출한 바 있고 캔자스과학고는 지난 해 처음 조지아텍, UCLA 합격생을 배출하였고 현재 12학년 재학 중인 3명이 모두 명문대 진학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외국인 학생에게도 파격적인 장학금 실시
캔자스과학고에 따르면 지난해 입학한 한국인 학생 3명이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서 내년부터 외국학생에게도 장학금을 지급하도록 의회승인이 났다고 한다. 약 5-6명의 신입생과 재학생에게 1인당 5,000불 정도의 장학금이 예상되고 있다. 수학과 영어에 재능 있는 학생이라면 미국 명문대 진학을 위한 로드맵으로 미국 과학고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
손재호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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