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등학교 수학교육에서 과정중심의 평가가 확대되고 계산기 사용이 가능해진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올해부터 2019년까지 5년간 수학교육의 중장기 비전과 추진과제를 담은 ‘제2차 수학교육 종합계획’을 16일 발표했다.
종합계획에 따르면 수학의 학습량과 난이도를 적정화하고 수학의 유용성과 실용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실생활 관련 내용이 강화된다.
고등학교 선택과목에 실용수학, 경제수학, 수학과제 탐구 등의 과목이 신설될 예정이다.
또한 결과보다 과정 중심의 평가를 강화하고 학생의 체험과 참여 중심의 수업이 강조된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서술·논술형 평가, 관찰평가, 자기평가 등 대안평가 방안을 마련하고 현장에서 활용성을 검증한 뒤 보급해 나갈 예정이다. 서술·논술형 평가의 비중은 커지고 수학적 추론과 의사소통 등 학습과정 평가요소는 더 많이 반영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또 불필요한 계산에서 벗어나도록 계산기, 소프트웨어(SW) 등 공학적 도구의 활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수학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공유하는 ‘성공 경험’ 우수사례 공모전을 열 계획이다.
수학교육의 인프라를 넓히는 방안도 제시됐다.
교육부는 우수 수학교사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학교에서 수학교육 및 인재양성에 힘쓴 교사들을 발굴해 ‘수학교육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모든 시·도가 지역별 특성에 맞는 수학축제를 개최하도록 지원하고 연중 하루를 ‘수학의 날’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학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하는 체험형 학부모 수학교육 프로그램도 개발된다.
이춘우 리포터 leee874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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