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골목길을 걷다가 화사한 옷들이 진열돼 있는 쇼윈도를 발견했다. 주변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개성 넘치는 편집 숍이다. 시원스런 통유리와 화이트 톤의 세련된 인테리어가 청담동 패션가에서나 봄직한 모양새다. 매장 안에는 한 벌씩 구색을 맞춰놓은 옷들이 엣지 있게 걸려있다.
봄을 부르는 개나리 색 니트와 연한 베이지색 스커트가 유난히 눈에 띈다. 박순영(서초동? 41) 주부는 "부담 없이 입어볼 수 있고 가격도 합리적이어서 30~50대 주부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이곳에서는 옷 외에도 구두, 모자, 스카프, 액세서리 등의 토털 패션 아이템이 구비돼 있어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
원래부터 옷을 좋아했다는 오혜숙 대표는 대학에서 의상과 관련된 공부를 했고, 그 후 의류업체에 종사하면서 다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쌓았다고 한다. "4년 전, ''oh*2''라는 상호로 저만의 단독공간을 오픈했지요. ''oh*2''는 제 성이 ''오''씨인데다 여기에 들어오시는 손님들 역시 사랑과 기쁨 등 좋은 일들이 두 배로 넘쳐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지은 이름입니다." 또한 오 대표는 "제품을 선별할 때는 디자인 다음으로 원단의 퀄리티를 우선으로 꼽는다"면서 송파구 문정동 로데오거리에 2호점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니트 종류는 4~5만 원, 재킷 10만 원, 코트는 20만 원 선이다.
위치 : 서초구 서초동 1510-2, 103호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9시(일요일 휴무)
문의 : 070-4195-6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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