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한사랑병원은 지난 3월 7일 지역주민들과 제종길 안산시장, 내빈 등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건복지부지정 외과전문병원 기념행사 및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행사는 대한암협회장을 맡고 있는 한사랑병원 구범환 의무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외과전문병원에 대한 소개, 현판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한사랑병원 이천환 병원장은 개회사에서 “10년 전 한사랑병원의 전신인 외과의원을 개업했을 때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만류했었다. 한사랑병원이 외과전문병원으로 지정되어 그간 환자들과 동고동락하며 살아왔던 삶에 보람을 느낀다”며 “암발생률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요즘, 외과분야는 우리사회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분야이며 앞으로도 외과의사로의 길을 꿋꿋하게 걸아겠다. 그리고 한사랑병원을 안산과 함께 발전하는 병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축사를 통해 “안산은 지역 특성상 수술이 필요한 환자가 많은 지역이다. 안산 한사랑병원이 전국에 2개뿐인 외과전문병원으로 선정되어 기쁘다. 한사랑병원이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기를 바란다”라고 축하를 전했다.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은 특정 질환이나 진료과목에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을 의미한다. 3년 마다 환자구성비율, 의료인력 의료질 평가 등 7개 항목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서류심사와 현지조사, 전문병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지난 1월 1일 제2기 전문병원 111곳이 지정 발표됐는데, 이중 외과전문병원은 안산 한사랑병원을 포함해 2곳뿐이었다.
특히 안산 한사랑병원은 포괄수가가 적용되는 7개 질병군 중에서 외과 분야의 충수절제술(맹장), 서혜 및 대퇴부 탈장수술, 항문수술 등 3개 항목에서는 100점을 받았다.
안산 한사랑병원은 오는 2017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보건복지부 지정 외과전문병원 명칭을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안산 한사랑병원은 2011년 개원했으며 유방·갑상선·대장항문·탈장·상부위장관·담낭·혈관·화상 등 각 분야별로 총 8명의 외과전문의, 내과전문의 2명, 소아청소년과·정형외과·마취통증의학과 각 1명씩의 전문의가 진료를 하고 있는 준종합병원이다.
이춘우 리포터 leee874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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