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칼럼에서 발치치아교정의 치료기간에 대하여 정리하였다면 이번 칼럼에서는 부분교정을 포함하는 비발치 치아교정의 치료기간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비발치 교정은 별도의 발치 없이 치열을 가지런하게 할 수 있는 경우에 진행된다. 일반적으로 이가 가지런하지 않은 양이 6~8mm이내 일 때 가능하다. 발치 없이 이를 가지런하게 하기 위해서는 공간을 마련해야하는데 이때 고려 될 수 있는 방법이 다음과 같이 몇 가지 있다.
첫 번째, 전체 치아가 놓이는 틀을 악궁이라 하는데 이 틀이 좁은 경우 악궁확장을 통해 부가적인 공간을 얻을 수 있다.
두 번째, 치아들이 전방을 향해 경사진 경우 이를 뒤로 세움으로써 부가적인 공간을 마련할 수 있다.
세 번째, 어금니를 포함한 몇 개의 치아를 후방으로 밀어서 공간을 확보할 수도 있는데 일반적으로 3-4mm를 넘게 미는 것은 임상적으로 어렵다고 할 수 있다.
네 번째, 치아의 가장 겉면을 이루고 있는 법랑질 부분을 살짝 다듬어서 4-5mm정도의 공간을 확보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치아를 약간 전방 혹은 바깥쪽을 향해 경사시킴으로써 공간을 얻을 수도 있는데 이때는 심미적인 고려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와 같이 공간을 확보하면서 이를 가지런히 할 경우 가지런하지 않은 정도에 따라 또, 장치의 종류에 따라 기간은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부분교정으로 진행가능한 치열의 경우에는 1년 이내에 가지런하게 만드는 치아교정이 가능하다 할 수 있다.
투명교정은 투명교정 장치의 set수에 따라 치료기간이 달라지는데 교정 장치를 부착해서 하는 경우보다 심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치료기간은 조금 더 늘어날 수 있다.
그 외에 치아사이 공간이 벌어져있거나 위아래 맞물림이 깊은 경우, 몇 개 치아가 특정방향으로 쓰러진 경우에도 교정치료가 필요한데 대체로 1년 반 정도의 기간이 소요된다고 볼 수 있다.
바른이만들기교정치과
박태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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