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매매가·전세가 동시 오름세

서초구 평균 전세가 3개월 만에 5억 대에서 6억 대 진입

지역내일 2015-03-02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전세가 오름세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기준금리 연 2%대의 저금리 기조가 계속됨에 따라 집주인들도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하는 반전세(보증부 월세)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전세 매물은 극히 드물 정도다. 갈수록 매매가와 전세가 차이가 줄어들고 있는데다 전세난이 더욱 심해지면서 최근에는 매매 시장도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강남서초지역은 강남권 재건축 이주 수요와 강남 학군으로 유입되는 수요가 많아 다른 지역에 비해 평균 매매가와 평균 전세가가 3개월 사이 상승폭이 가장 컸다. 지난해 12월 부동산 3법이 통과되기 전인 11월 마지막 주와 올해 2월 셋째 주를 기준으로 강남 3구 등 주요 지역별 평균 매매가와 평균 전세가 현황을 살펴봤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도움말 및 자료제공 ㈜부동산써브 부동산리서치팀 조은상 팀장&부동산연구팀 김미선 선임연구원



평균 매매가·전세가 동시 오름세
서초구 평균 전세가 6억 대
㈜부동산써브의 자료에 따르면 2014년 11월 마지막 주를 기준으로 평균 매매가와 평균 전세가를 살펴보면 강남구 평균 매매가는 10억 900만 원, 평균 전세가는 5억4천561만 원이었으며 서초구는 평균 매매가 10억4천679만 원, 평균 전세가 5억9천752만 원이었다.
송파구는 평균 매매가 7억3천868만 원, 평균 전세가 4억5천626만 원, 양천구는 평균 매매가 5억6천310만 원, 평균 전세가 3억4천423만 원이었다. 분당 평균 매매가는 양천구보다 3천844만원이 적은 5억2천466만 원에, 대신 평균 전세가는 1천902만 원 많은 3억6천325만 원으로 나타났다. 노원구는 평균 매매가 2억9천655만 원, 평균 전세가는 매매가와 9천654만 원 차이의 2억1만 원이었다.
2015년 2월 셋째 주 기준으로 평균 매매가와 평균 전세가의 변동 추이를 살펴보면 지역별로 지난해 11월과 비교해 매매가와 전세가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서초구 평균 매매가는 901만 원 오른 10억5천580만 원, 평균 전세가는 3천174만 원 오른 6억2천926만 원으로 평균 전세가는 5억 대에서 6억 대로 진입했다. 강남구 평균 매매가는 지난해 11월과 비교했을 때 181만 원 오른 10억1천81만 원, 평균 전세가는 1천503만 원 오른 5억6천64만 원이었고, 송파구 평균 매매가는 65만 원 떨어진 7억3천803만 원, 평균 전세가는 1천141만 원 오른 4억6천767만 원이었다.
양천구 평균 매매가는 255만 원 오른 5억6천565만 원, 평균 전세가는 698만 원 오른 3억5천121만 원, 분당 평균 매매가는 306만 원 오른 5억2천772만 원, 평균 전세가는 691만 원 오른 3억7천16만 원, 노원구 평균 매매가는 105만 원 오른 2억9천760만 원, 평균 전세가는 314만 원 오른 2억315만 원이었다. 
 
3개월 만에 서초구 매매·전세가 차이 2천만 원대
강남구·송파구는 1천만 원대 줄어 
서초구는 11월 마지막 주 기준 평균 매매가와 평균 전세가 차이는 4억4천927만 원이었다. 3개월 남짓 지난 2월 둘째 주 기준 평균 매매가와 평균 전세가 차이는 4억2천654만 원으로 3개월 만에 2천273만 원 차이가 줄었다.
강남구는 4억6천339만 원에서 4억5천17만 원으로 3개월 전과 비교했을 때 평균 매매가와 평균 전세가 차이가 1천322만 원 줄었으며, 송파구는 2억8천242만 원에서 2억7천36만 원으로 1천206만 원 줄었다.
양천구는 평균 매매가와 평균 전세가 차이가 2억1천887만 원에서 2억1천444만 원으로 443만 원 줄었고, 분당은 1억6천141만 원에서 1억5천756만 원으로 385만 원이 줄었으며, 노원구는 9천654만 원에서 9천445만 원으로 209만 원으로 줄었다.
주요 지역 모두 평균 매매가와 평균 전세가의 폭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였다.


매매
 
평균 매매가보다 비싼 전세 아파트 많아
송파구>강남구>성남시>서초구 순

㈜부동산써브(www.serve.co.kr)는 지난 1월 첫째 주 기준으로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를 기준으로 이보다 비싼 전세 아파트 가구 수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2억8천664만 원이고 이보다 비싼 전세 아파트 가구 수는 전국 648만 990가구 중 99만6천171가구(15%)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0만1천792가구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수도권 시구별로는 송파구가 7만8천866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강남구 7만6천685가구, 성남시 7만3천502가구, 서초구 5만9천10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송파구는 대규모 새 아파트가 집중된 잠실동(2만5천452가구)과 신천동(1만3천518가구)에 집중됐고 강남구는 학군 수요가 많은 대치동(1만5천132가구)과 도곡동(1만3천188가구) 등에 평균 매매가보다 비싼 전세 가구가 많았다. 서초구는 전통적으로 전세 수요가 많은 서초동(1만7천488가구)과 고가 아파트가 집중된 반포동(1만6천752가구) 등에 집중됐다.
이에 ㈜부동산써브 부동산연구팀 김미선 선임연구원은 “2008년 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가운데 전세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특히 최근에는 저금리로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되는 경우가 늘고 있고 서울 강남지역 대규모 재건축 이주수요 등으로 전세난이 심화되는 등 전세가 상승이 계속돼 평균 매매가보다 비싼 전세가구수는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올 봄 부동산 시장에 대해 ㈜부동산써브 부동산리서치팀 조은상 팀장은 “최근 들어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고, 전세난에 따른 매매 전환과 저금리로 인한 대출 부담 하락 등으로 인해 그동안 침체되어 있던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띌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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