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횡성 영월 땅값 상승폭 커

지역내일 2015-02-27

 


강원도는 올해 표준지 3만1,161필지의 적정가격을 25일 결정·고시한 가운데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토지는 원주시 중앙동 60-13 빵집 부지로 1㎡당 995만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공시지가가 가장 낮은 토지는 삼척시 둔전리 산 19로 1㎡당 180원으로 나타났다.
도내 표준지 공시지가 변동률은 4.61% 상승, 전국평균(4.14%)보다 높았다. 시·군·구별 변동률은 평창군이 6.04%로 가장 높고 동해시가 1.74%로 가장 낮았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평창은 동계올림픽 유치로 진부면·봉평면·대관령면을 중심으로 지가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 그 다음이 동계올림픽 유치 기대효과를 보고 있는 횡성(5.96%)과 전원주택·펜션·야영장 부지에 대한 수요 증가가 지속되고 있는 영월(5.96%)이 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전통적으로 땅값 상승률이 높았던 원주(5.95%), 춘천(5.88%), 강릉(4.35%)이 뒤를 이었다.
원주는 혁신도시·기업도시 조성사업, 춘천은 레고랜드 개발사업, 강릉은 동계올림픽 시설공사 등의 영향으로 땅값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어 삼척(3.94%), 홍천(3.72%), 인제(3.67%), 화천(3.52%), 정선(3.44%), 양구(3.41%), 철원(2.95%), 양양(2.92%), 속초(2.36%) 등의 순이었다. 반면 동해는 기존 공시지가의 실거래가 반영률이 높았고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땅값 상승 폭이 제한돼 지난 한 해 상승폭이 적었다. 또 고성(2.05%)은 금강산 관광중단 및 어업량 부진, 태백(2.22%)은 가격 상승 폭 둔화 등의 영향으로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이 낮았다.
도내 땅값은 2012년 5.46%에서 2013년 3.64%로 하락하다 2014년 4.58%, 2015년 4.61%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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