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도란 단어는 세계 어느 곳에서나 최고 와인 생산지로 통한다. 이 도시는 주변에 최고의 와인 생산지들을 거느리고 있다. 와인 양조기술면에서나 상업화 에서도 가장 앞서가는 와인생산지이다. 보르도시가 형성된 지역은 대서양으로 흘러 들어가는 지롱드(Gironde) 강가이며 가론(Garonne)강과 도르도뉴(Dordogne) 강이 합류하여 이 거대한 강을 만들었다. 오랜 세월 보르도를 포도재배의 최적지로 가꾸어 온 것은 이 강들이다. 지롱드강의 우안은 자갈과 토사가 쌓여 태양의 온기를 오래 간직하면서도 배수가 잘되는 토질을 만들었으며 강으로 흘러드는 수많은 지류들은 포도원에 풍부한 수분을 공급한다.
1세기경 로마인들에 의해 포도재배가 전파된 이래 이곳은 와인의 중심이 되었다. 19세기 말 뿌리 진딧물 (Phylloxera) 병에 의해 포도원들이 심하게 타격을 받기도 하였지만 세계적으로 가장 뛰어난 와인을 만드는 명성을 잃지 않고 지속 적으로 성장하였다. 그로 인하여 현재의 부와 명예를 이루었고 다른 와인생산국들의 본보기로서 세계와인 시장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전통고품질 와인을 고집하는 보르도 생산자들은 새로운 와인 생산국들의 성장으로 와인소비 시장이 잠식되는 위협 속에서도 신세계 생산자들과의 합작과 외국에 포도재배지를 건설하며 세계로의 진출을 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급 와인을 만들어내는 보르도 품종은 전 세계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각 지역의 토종품종재배면적까지 빠르게 잠식해 가고 있다.
세계 최고급 와인을 생산하는 지역은 메독(M?doc) 지역이며 바 메독(Bas M?doc)과 오 메독(Haut M?doc)으로 나뉜다. 오 메독 지역에는 생때스테프(St-Estephe), 물리(Moulis), 리스트락(Listrac), 포약(Pauillac), 생-쥘리앙(St-Julien), 마르고(Margaux) 등의 유명 산지들이 포함되어 있다. 지롱드강을 거슬러 올라가 보르도 시가지에 다다르기 전 도르도뉴강과 가론강의 합류지점이 나타나고 가론강의 우측에는 뻬샄-레오냥(Pessac-L?ognan), 그라브(Graves), 쏘테른(Sauternes), 바르삭(Barsac), 세롱(C?rons), 루피악(Loupiac), 생트-쿠아-뒤-몽(Ste-Coir-du-Mont) 등의 생산지가 형성되어 있다.
반면 토질이 전혀 다른 도르도뉴강 유역에는 황토와 마사토의 성질을 가진 쌩때밀리용(St-Emillion), 뤼싹 쌩때밀리용(Lussac St-Emillion), 몽따뉴 쌩때밀리용(Montagne St-Emillion), 생조르주 쌩때밀리용(St-Georges St-Emillion), 퓌세귀이 쌩때밀리용(Puisseguin St-Emillion) 등이 있다.
문의 042-531-0952
왕도열 원장
에꼴뒤뱅 대전와인스쿨 원장
배재대학교 호텔 컨벤션학과 겸임교수
한국소믈리에학회 이사
한국소믈리에협회 대전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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