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제7회 더뮤지컬어워즈 ‘올해의 창작 뮤지컬상’, ‘극본상’, ‘남우신인상’, 제2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 ‘흥행상’, 제7회 차범석희곡상 ‘뮤지컬 극본상’, 제19회 한국뮤지컬대상 ‘베스트 창작뮤지컬상’, ‘연출상’, ‘안무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관객과 평단 모두에게 입증 받은 흥행 대작이다.
故 김광석이 불렀던 노래들로 만들어진 창작 뮤지컬 ‘그날들’이 다시 돌아왔다. 김광석과 같은 시대를 살았건 살지 않았건 간에 청춘의 시기에 듣는 그의 노래에는 가슴 깊이 꽂히는 무언가가 있다. ‘이등병의 편지’, ‘서른 즈음에’, ‘사랑했지만’, ‘먼지가 되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부치지 않은 편지’, ‘나의 노래’ 등 많은 사람들이 청춘의 고비를 넘길 때마다 김광석의 노래를 떠올린다.
뮤지컬 ‘그날들’은 1992년 청와대 경호실에서 시작된다. 청와대 경호원이 된 정학은 자신과는 다른 자유분방한 동기 무영을 만나고 두 사람은 라이벌이자 친구로 우정을 쌓아간다. 한중수교를 앞두고 그들에게 내려진 첫 임무는 신분을 알 수 없는 ‘그녀’를 보호하는 일. 그런데 갑자기 ‘그녀’와 무영이 사라진다. 그리고 바뀐 시간은 2012년. 이제 청와대에서는 한중수교 20주년 기념행사가 한창이다. 그런데 경호부장이 된 정학에게 다급한 소식이 하나 전해진다. 대통령의 딸 하나와 수행경호원 대식이 사라졌다는 소식이다. 마치 20년 전 ‘그날’처럼. 하나와 대식의 행방을 좇는 정학 앞에 사라졌던 무영과 ‘그녀’의 흔적들이 하나둘씩 발견된다.
배우 유준상, 이건명, 최재웅, 강태을이 정학 역을 맡았고 김승대, 오종혁, 지창욱, 규현이 무영 역을 맡았다. 창작뮤지컬 ‘그날들’은 내년 2015년 1월 18일까지 대학로 뮤지컬센터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1544-1555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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