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공사가 한창이던 여수동이 변화하고 있다. 입주와 함께 생겨난 다양한 이색 장소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그 중에서도 성남 여수초등학교 뒤편에 위치한 MASIL(마실)은 다양한 소품과 맛있는 차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
1년 전 문을 연 ‘마실’은 친근한 사람들과 시간을 즐기는 ‘마실 간다’는 말에서 이름을 따왔다. 신선한 유기농 커피와 차는 기본이고 눈으로 보는 재미까지 더할 수 있는 멀티숍을 만들었다는 배경민 대표. 맛있는 차와 책상 한 편에 놓여있는 책, 그리고 카페 내부에 자리 잡고 있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은 혼자 찾아도 시간가는 줄 모르고 놀다갈 수 있는 재미난 공간이다.
주로 일본과 영국의 재미있는 물건들로 ‘마실’의 구석구석은 채워져 있다. 아이와 어른들의 에코가방과 수건 소뮬리에라고도 불리는 일본 사람들의 취향이 드러나는 독특한 디자인의 페이스 타월, 주방 타월 등은 심심한 일상의 공간을 생기 넘치게 만들어 준다.
한 쪽에는 흔히 보지 못했던 귀여운 동물 모양과 심플한 디자인의 티 포트가 눈길을 끈다. 20대 후반부터 젊은 주부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는 티 포트들은 고가의 제품과는 다른 멋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자신을 위해 구입하는 사람은 물론 선물을 위해서도 많이들 찾는다. 색색의 빈티지 박스와 배 대표가 직접 스텐실 작업을 한 나무 소품들은 집 안에 자연스러운 멋을 선사할 수 있는 아이템들이다.
이외에도 포르투갈 핸드메이드 명품 비누인 ‘클라우스 포르토(CLAUS PORTO)’, 아이들 가방에 달아주면 좋은 미국산 손소독제와 인도산 인센스 스틱, 팬시한 모양의 실리콘 컵 뚜껑, 핸드메이드 소이 캔들 그리고 주방 소품은 다양한 물건만큼 가격대도 다양해 주부들은 물론 청소년기의 여학생들에게도 인기 있다.
‘마실’에서는 스페셜 티 커피와 영국 홍차, 그리고 페퍼민트와 카모마일 등 허브 차, 애플 앤 시나몬, 피치 파라다이스 등 과일향이 가득한 디카페인 과일 허브 차, 배 대표가 직접 담아 선보이는 자몽에이드, 레몬에이드와 모과차를 맛 볼 수 있다. 특히 영국 느낌 물씬 나는 틴 케이스에 담긴 홍차는 선물을 위해 찾는 고객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질 좋은 재료로 준비되는 차들은 2,500원이면 맛볼 수 있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위치: 성남시 여수울로 29번길 15
문의: 070-7548-0641
이경화 리포터 22kh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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