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재학원 - 재수, 이제는 독학이 대세

성공 재수 해법 제시해 입시 결과로 입증

지역내일 2015-02-11

재수를 결심한 학생과 학부모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은 재수 방법이다. 5~6년 전까지만 해도 재수를 시작하면 재수종합반이나 기숙학원, 단과학원 같은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당연했다. 하지만 수능이 쉽게 출제되고, EBS 연계율이 70% 이상 되는 수능체제에서는 기존의 재수 방법으로는 학습 효율성을 높이기 힘들다. 일률적인 학원 수업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선택해 부족한 과목에 집중하고 효율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독학재수학원이 주목을 받는 이유다.
독학재수는 재수생 스스로가 중심이 되어 재수생활을 이끌어 가는 것을 말한다. 독학재수학원은 기존의 여러 가지 재수 방법의 장점을 종합한 형태다. 스스로 계획을 수립해 본인의 취약과목과 목표에 따라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쉬운 수능과 EBS 연계 출제, 온라인 강의 대중화로 독학재수가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학생은 자신이 원하는 유명강사의 인터넷강의를 선택해 선별적으로 수강하고 자신만의 공부시간을 확보해 집중할 수 있습니다. 독학재수관리학원에서는 재수생들이 규칙적으로 꾸준히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학습·생활 관리를 합니다.” 청문재학원 노철균 원장은 독학재수학원의 특징을 설명했다. 


재종반의 단점과 독학재수의 장점 제도화
청문재학원은 2012년 독학재수학원으로 개원했다. 재수종합반 13년, 14년 경력의 베테랑 수학강사 2명이 재수생들의 입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자는 생각으로 새로운 개념의 재수학원을 차렸다. 요즘은 전국적으로 독학재수학원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4년 전만해도 독학재수라는 개념은 생소했고 대전에서는 청문재학원이 유일했다.
노 원장은 “재수종합반 수업은 이미 짜여있는 복잡한 시간표에 학생이 맞춰야 하고 40~50명이 한 강의실에 모여 수업 받는다. 그렇다보니 2학기가 되면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 비율이 50%도 안 된다”며 “재수생들에게는 일률적인 수업보다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강의는 스스로 선택하도록 하자는 생각에서 독학재수학원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효율적인 재수방법은 학습 계획에 따라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하면서 부족한 과목은 인강이나 현장강의로 보충해야한다. 재수학원의 역할은 학생들이 입시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개인별 학습방법을 조언하고 이끌어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문재학원의 자기주도학습반은 일반적인 재수종합반처럼 아침부터 저녁까지 운영한다. 오전 7시 30분까지 등원해 수업을 듣거나 자기주도학습을 하고 오후 11시까지 공부하고 귀가한다. 공부 리듬을 유지할 수 있도록 중간 중간 쉬는 시간도 있다. 학원에 비치된 노트북을 이용해 인터넷강의로 부족한 과목을 보충하고 주요과목은 교무실에 상주하는 강사에게 질문할 수 있다.
국어 영어 수학의 경우 소수정예로 반을 꾸려 현장 강의로 수업효과를 극대화한다. 10명 내외로 반을 구성해 10년 이상 재수종합반을 지도해온 강사들이 지도한다. 


체계적인 학습관리와 생활관리가 강점
성공적인 재수를 위해서는 생활관리, 학습관리, 진학지도의 3박자가 잘 맞아야한다. 청문재학원의 프로그램은 이를 효과적으로 지도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생활관리는 철저하다. 지문인식기로 출결사항을 관리하고 출입을 통제한다. 교무실과 대형유리창으로 연결된 자습실은 학생들이 학습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체계적인 학습관리를 위해 개인별로 학습상태를 파악해 그에 맞는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한다. 학기별, 월별, 주간, 1일 학습 계획을 수립하도록 지도하고 진행상황을 확인한다. 정기적인 상담을 통해 학습고민을 해결하도록 길잡이 역할도 한다. 끊임없이 찾아오는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적절한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다. 매주 일요일에는 모의고사를 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수강료를 현실화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낮춘 점도 큰 장점이다.
철저한 관리와 효율적인 학습지원, 진학지도가 밑바탕이 돼 청문재학원의 입시성과는 매년 상승세다. 2013년에는 재원생 40명 중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에 13명, 충남대 등 국립대에 20명의 합격자를 냈다. 2014년에는 재원생 60명 중에서 의·치·한의대 3명, 연·고대·카이스트 4명, 유니스트 1명,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 17명, 지방 국립대 19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노 원장은 “올해는 아직 정시모집 집계가 되지 않았지만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 수시모집에 지원한 3명의 학생이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경희대 한의예, 국군간호사관학교에 합격했다”며 “고3때 영어 백분위가 44%였던 학생이 이번 수능에서 94%가 나왔다. 학교 다닐 때보다 3배 이상 공부하는 것 같다고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한다.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은 당연하다”고 분석했다. 
청문재학원 1661-1650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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