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난 1월 14일부터 30일까지 올해 경북농민사관학교 교육생을 모집한 결과 1,190명 정원에 2,202명이 원서를 접수해 평균 1.8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3일 밝혔다.
이는 2007년 경북농민사관학교가 설립된 이후 매년 모집률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농업인들의 관심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사실을 반영하고 있다.
올해 신설된 ‘경북농업 6차산업화과정’은 25명 모집에 181명이 지원해 7.2대 1, ‘곤충산업과정’은 25명 모집에 119명이 지원 4.8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딸기고설수경 재배과정’, ‘과수종묘생산 및 관리과정’, ‘농가전통식품 상품화과정’, ‘농기계정비기능사과정’등도 각각 3대 1 이상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같 현상은 FTA시대를 맞아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농업의 6차산업화와 연계한 교육과 실질적 농업소득을 올릴 수 있는 농산물가공, 수출, 마케팅, 관광 등 농어업인들의 수요가 많은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지역 농어업인이 원하는 교육과 장소, 시기를 택하는 수요 중심의 맞춤형 교육시스템을 도입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경북농임사관학교는 교육생 만족도와 수요조사를 통해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과정을 과감히 폐지하고 경북농업6차산업화 과정, 수출화훼생산과정, 과수종묘생산 및 관리과정, 축산물(식육) 가공과정, 쌀발효전통식품개발과정, 해삼양식 및 가공과정 등 농어업인이 원하는 시대에 맞는 교육과정을 새롭게 신설하면서 단계별 교육과정을 강화하는 등 보다 실용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추진했다.
합격자 발표는 원서 접수한 과정별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 및 면접전형을 거쳐 2월말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김승태 경북농민사관학교 교장은“전국 최초 설립한 경북농민사관학교가 지역 농어업인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농어업인 교육의 메카가 됐다”며, “앞으로 세계적인 농업인교육기관으로 발돋움해 지역 농어업인 소득향상은 물론 국제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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