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음악으로 이끌어내는 세대 공감 지역내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세대공감 콘서트

클래식 음악으로 이끌어내는 세대 공감

지역내일 2014-10-28

보통 고전음악을 말하는 ‘클래식’은 ‘시대를 초월해 이어져온 변하지 않는 스타일’을 뜻하기도 한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이러한 클래식 음악을 통해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을 이끌어 낼 ‘세대공감 콘서트’를 11월2일 마련한다. 지난 7월 경기필이 선보인 시니어콘서트 ‘가장 특별한 초대’에 이어 전 세대를 아우르는 토크 콘서트로 준비했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각 세대 간의 이슈와 음악적인 접점을 찾아내 어떻게 공감과 소통을 만들어내는지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예술분야를 개척한 1세대 시니어(테너 엄정행, 타악 연주자 최경환)가 자리를 빛낸다. 현재 현역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2세대(테너 하석배, 경기필 수석팀파니스트 황진학)와 내일의 주역이 될 3세대(퍼크션 윤재현)의 협연자들이 1세대와 어우러지도록 기획됐다. 장일범의 유쾌한 진행은 무대와 관객과의 거리를 더욱 좁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세대공감 콘서트답게 다양한 계층을 하나로 묶는 프로그램 선곡도 돋보인다. 테너 엄정행은 김동진 곡 ‘목련화’로 아직 식지 않은 노래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불사를 예정이며, 테너 하석배는 레하르의 ‘그대는 나의 모든 것’을 통해 뛰어난 기량을 펼친다. 타악기의 최경환, 황진학, 윤재현 등 1·2·3세대 트로이카는 코믹과 익살스러운 팀파니 협주곡과 앤더슨의 ‘타이프라이터’를 연주해 사제지간의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인다. 또한 혁신과 소통의 대명사로 알려진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과 교향곡 제5번 ‘운명’은 전 세대가 공감하는 공통분모를 발견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선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