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서 깔끔한 인테리어와 질 좋은 고기로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는 ‘황제참숯고기’는 범지기마을6단지 상가동에 있다. 지난해 9월 오픈해서 얼마 되지 않았지만 천안에서 찾아오는 손님, 점심 식사를 하지 않음에도 일주일에 두 번 찾아오는 손님이 있는 집이다.
삼겹살은 국내산 어린 암퇘지로 1등급이상 고기만을 쓴다.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이 된 가공공장에서 처리되고, 축산물이력제를 통해 국내산으로 확인된 것만 사용한다.
이집 삼겹살(150g 1만2000원, 오겹통삼겹살 150g 1만2000원)은 두툼하게 나온다. 피아노줄로 만든 ‘실석쇠’의 효과를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다. 실석쇠는 삼겹살이나 항정살의 기름기는 쫙 빠지고 고기가 불에 닿는 면적이 넓어서 직화구이 같은 맛을 낸다. 고기가 너무 얇으면 육즙이 다 빠지기 때문에 육즙이 살아있도록 두툼한 삼겹살을 쓴다. 삼겹살 소스로는 갈치속젓이 나오는데 마늘, 파, 고추를 입맛에 맞게 추가해서 불판에 끓여 찍어먹으면 아주 독특하다.
기본 밑반찬은 8가지 정도 나오는데 모두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맛이 깔끔하고 정갈하다. 김치도 국산 고춧가루를 이용해서 직접 담근다. 기본 밑반찬에 어묵탕까지 나와서 아이들도 좋아한다. 디포리(밴댕이), 고추, 양파, 파뿌리를 넣고 육수를 내서 깔끔하고 편안한 맛이다. 이 육수로 어묵탕도 만들고, 된장찌개도 끓인다. 반찬은 절대 재사용하지 않으며 셀프바로 운영돼 언제든 더 먹을 수 있다.
주인장 전성연(41)씨가 청결을 강조해 후드와 기름받이도 매일 분리해서 청소한다. 정직한 맛과 모던하고 깔끔함이 어울려 회식과 외식에 모두 어울리는 카페 같은 고기집이다.
위치 세종특별시 달빛로 135, 상가동(아름동 범지기마을 6단지)
이용시간 오후 4시 ~ 11시 (일요일, 설연휴, 추석연휴 휴무)
문의 044-867-9279
이주은 리포터 gdwriter@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