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문득 거울을 보았는데 기억 속의 내 모습보다 훨씬 더 나이 들어 있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 병원으로 달려오셨다는 분들이 있다. 갑자기 어찌된 영문인지 나이가 들어있더라고 하나같이 말씀하신다.
노화는 인간의 숙명이다. 피부도 신체기관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당연히 나이가 든다. 계절의 변화처럼 노화도 자연스러운 것이며 빨리 진행하느냐 더디 가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피부 노화가 갑자기 진행되는 것은 아니고 어느 순간 인지하기 때문에 그 변화가 더욱 더 충격적인 것이지 매일매일 우리의 피부는 조금씩 나이 들고 있다.
피부 노화가 진행되면 피부톤이 칙칙해지고 서서히 탄력이 떨어지기 시작해 모공이 두드러져 보이며 얼굴선이 무너져 얼굴윤곽이 바뀌게 된다. 몸에 나쁜 것을 멀리 하는 좋은 습관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동년배보다 어려 보이는 좋은 피부를 가질 수 있겠지만 노화에는 유전적인 요인도 작용하기 때문에 인력으로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 이럴 때에는 간단한 시술로 ‘노화’ 라는 컨베이어 벨트의 속도를 늦춰볼 수 있다.
프락셔널 고주파 방식의 ‘비바체’ 시술은 피부 노화로 발생하는 문제점의 상당 부분을 해결해 준다. 고밀도 배열의 절연침이 피부 진피층에 균일한 열을 조사하여 노화된 콜라겐을 리모델링 시키기 때문에 속탄력을 채워줌과 동시에, 표피층의 피부 역시 미세침으로 인한 자극으로 재생이 촉진되어 노화의 두드러진 부분인 칙칙한 안색 개선, 늘어진 모공과 잔주름 개선 등을 도와주는 것이다.
시술은 피부 상태에 따라 2주 간격으로 3-5번 정도 진행하게 된다. 시술 당일의 붉은 기는 1-2일 정도면 사라지며 세안 및 화장은 시술 다음날부터 가능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이 거의 없는 편이라 직장인들도 쉽게 받을 수 있는 시술이다. 시술 후 일시적으로 각질이 일어날 수 있는데 일부러 제거하기보다는 보습 로션을 잘 발라 보호하도록 한다.
이제 벌써 2월이다. 봄을 맞이하는 설레이는 마음으로 내 피부의 ‘봄’을 준비해 보는 것도 좋겠다.
서울 진 피부과
최혜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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