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 잦은 비염,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면역력 강화만이 비염의 확실한 예방과 치료방법

지역내일 2015-02-02

계절이 바뀌는 간절기나 겨울에 잘 발생하는 비염. 많은 병들이 그렇지만 특히 비염은 한 번 걸리면 잘 낫지 않고 반복적으로 발병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발병하며 특히 학생들에게 발병하면 성장이나 학습능력에 막대한 타격을 입게 된다. 키 성장과 비염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코편한한의원 대치점 채규원 원장의 도움말로 비염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비염은 참 골치 아픈 질병이다. 약을 먹고 치료를 받으면 나았는가 싶다가도 치료를 중단하거나 찬바람이 불면 또 재발한다. 당장 생명에 지장을 받는 병이 아니기 때문에 참을 때까지 참다가 병원에 가면 또 다시 비염치료가 시작된다. 뿌리를 뽑고 싶어도 마음처럼 잘 되지 않는 비염 치료.


비염은 집중력 저하와 학습능력까지 떨어뜨려
성인들도 문제지만 한창 공부해야 할 학생들에게 비염이 찾아오면 여러 가지 문제들이 생긴다. 일단 비염이 걸리면 신경 쓰이는 건 차치하더라도 늘 코를 훌쩍거리게 되고 코 속에 콧물이 가득 차 있어 머리가 무겁고 맑지 못해 집중력이 떨어진다. 이처럼 비염은 학습능력 저하를 불러온다. 게다가 비염 탓에 산만해지고 멍해지기 쉬워 삶의 질까지 떨어진다.
또, 비염이 심해지면 잠도 잘 못 잔다.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성장호르몬 분비가 원활하지 못해 성장에 방해를 받게 된다. 성장호르몬이 가장 활발하게 나오는 시간이 자정 무렵이어서 그때는 숙면을 취하고 있어야 하는데 비염에 걸려 있으면 코가 아닌 입으로 숨을 쉬게 돼 평소 생활도 힘들지만 무엇보다 잠을 제대로 못 잔다. 그래서 성장과 학습장애까지 불러오는 비염은 어느 병보다 빠르고 정확한 치료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비염은 왜 걸릴까. ‘코편한한의원’ 대치점 채규원 원장에 따르면 ‘면역력의 저하’가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라고 한다. 오랜 감기 끝에 체력이 떨어지면서 면역력도 함께 저하돼 비염에 걸리기도 하고 특정 물질에 알레르기가 있어 걸리기도 한다. 하지만 이처럼 원인 규명이 확실한 것보다 원인 자체를 알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 치료 자체가 쉽지 않은 병이다. 
채 원장은 “비염은 처음엔 감기증상처럼 콧물이 흐르고 재채기가 나며 코가 자주 막히는 증상이 나타나 감기로 알고 치료를 하지만 오래도록 치료에 별다른 진전이 없어 방치하게 되면 비염으로 발전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럴 경우 스테로이드 제제처럼 금세 효과는 나타나지만 내성이 생기는 약제를 쓰기보다는 폐를 튼튼하게 해주어 면역력을 증강시켜주는 근본적인 약제를 쓰는 것이 훨씬 효과가 크다고 한다. 호흡기의 근본 장기인 폐가 튼튼해야 코나 기관지도 따라서 탄탄해져 면역력이 강화돼 비염을 사전에 막아낼 수 있다는 것이 채 원장의 생각이다. 


책상에 엎드려 자는 버릇 고쳐야
그렇지만 평소 코의 건강을 해치는 나쁜 버릇을 고치고 생활습관만 지킨다면 어느 정도는 코 질환을 막아낼 수 있다고 한다. 우선 축농증이나 비염 등 콧병이 있는 사람들은 머리를 앞으로 숙이는 자세를 피해야 한다. 학생이나 직장인들이 책상에 엎드려 낮잠을 잘 때 혈액의 흐름이 앞으로 쏠려 울혈이 발생하기 쉽고 콧속의 점막을 붓게 해 코 막힘을 초래한다.
코가 막히면 몸속으로 가는 산소의 흐름을 막아 머리가 아프고 집중력도 급격히 떨어진다. 하지만 근무 여건상 앞으로 쏠리는 자세를 피할 수 없다면 간간이 가벼운 체조를 해줌으로써 혈액순환을 도와 울혈이 생기는 것을 예방해 줘야 한다. 
또, 평소 코를 세게 풀거나 코를 자주 후비는 습관도 코 건강을 해치는 나쁜 습관이다. 자칫 코를 후비다가 콧속 점막을 건드려 코피가 나는 수도 있고 또 콧속 미세 혈관들은 너무나 예민하기 때문에 습도조절이 조금만 안 돼도 점막이 마르고 딱지가 앉아 쉽게 피가 난다. 때문에 평소 코피가 잘 나는 사람들은 코를 세게 풀거나 코를 후비는 습관을 반드시 고쳐야 코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패스트푸드 등 식생활이 바뀌면서 어린이나 학생들의 알레르기성 비염이 증가하는 것도 큰 문제이다. 비염 때문에 코 막힘이 자주 발생해 머리가 늘 아프고 무거워 영양을 제대로 섭취해야 할 나이임에도 식욕이 떨어져 영양공급이 제대로 안 돼 성장에도 방해를 받게 된다.
이런 비염 치료는 체질을 잘 파악해 음식을 가려먹고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처방을 받아야 한다고 채 원장은 강조한다. 면역력을 강화시킴으로써 감기도 예방하고 비염이 파고들 여지를 애초에 차단해야 순조로운 성장이 이루어지고 공부도 잘할 수 있을 것이다. 평소 찬 음식과 찬바람도 피해야 한다. 물도 찬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을 마셔야 비염 예방에 좋다며 어떤 병보다도 비염은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한 질병이라고 강조했다.  


장시중 리포터 hahaha1216@naver.com
도움말 코편한한의원 대치점 채규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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