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만나포도원

유기농 포도를 원료로, 화학성분을 배제한 자연발효 와인!

지역내일 2015-01-30

 


 


 제초제, 농약 등 화학성분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 포도 생산농가로 유명한 춘천 만나포도원. 이곳에서 재배된 향 좋고, 신선한 포도를 이용한 자연발효 포도주 또한 우리지역 특산품으로 인기가 좋다. 여기에 최근 새로운 ‘와이너리(포도주 만드는 양조장)’ 시설까지 더해져 명품 포도주로서의 입지를 넓혀갈 수 있게 됐다.


 


 몸에 좋은 원료로 건강도 챙기는 명품와인


인류의 역사와 함께 시작됐다고 전해지는 포도주. 신선한 포도껍질 속의 천연 이스트(Yeast)가 포도를 터뜨려서 자연 발효로 인해 술이 되는 것으로, 최근 건강식품으로 인식돼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다. 그러나 일반적인 방식의 와인 제조 시 부패와 산화를 막고, 포도껍질에 함유된 각종 화합물 추출에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대부분 ‘아황산가스’가 사용되고 있다. 이는 식품첨가물 중 하나이지만 다량이면 인체에 치명적 영향을 줄 수 있어 각국에서는 이의 최대 허용치를 정해 규제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천식, 알레르기 환자에 유해하다는 연구보고가 나오기도 했다.


만나포도원의 강점은 바로 여기에 있다. 아황산 등 화학약품을 배제하고 적정온도의 가열처리 방법으로 효모를 제어하여 생산한 유기농 와인이기 때문. 친환경 유기농 생산 인증을 받은 포도를 원료로 쓰는 것은 물론, 일반적인 생산과정에서 첨가되는 화학약품까지 다 걷어낸 자연발효주라 더 믿을 수 있다.


만나포도원 김기춘 대표는 “FTA 체결로 인해 여러 나라의 술이 관세 없이 들어오다 보니 농민주(농민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로 만드는 주류)가 상당히 어려움 겪는 중”이라면서, “이런 여건에서 경쟁력을 키우고자 일반적인 쉬운 방법을 포기하고 천연 유기농 방법으로 명품 포도주로서의 입지를 넓혀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만나 와이너리 신축 기념 ‘리콜 행사’


만나포도원에서는 12가지 포도 품종이 재배되고 있으며, 이 품종별로 맛과 향, 당도가 다른 다양한 와인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해 와이너리를 신축하고 더욱 앞선 환경에서 더 좋은 포도주를 생산해 소비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포도주는 살아있는 상품입니다. 효모를 다루는 과정엔 많은 수고와 정성이 들어갑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환경에서 고품질의 상품을 만들도록 노력해 나가야지요.”


와이너리 신축을 기념해 ‘리콜 행사’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혹시라도 만나포도주로 인해 불편한 점이 있었던 고객이라면 전화 한 통화로 리콜이 가능하다. 김 대표는 “이번 기회에 더 좋은 서비스로 다가가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며, 주저 말고 연락을 해달라고 전했다.


현재 만나포도주는 학곡리 동춘천농협 ‘로컬푸드직매장’과 시외버스터미널 맞은편 ‘봄내가 자란다’ 등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으며, 거두리 ‘하나로마트’에도 입점 준비 중이다. 또한 포도원 홈페이지에서도 구입이 가능하며, 포도원에 직접 방문 시 다양한 포도주 시음과 함께 가격적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니, 시간이 허락된다면 포도원에 들러보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다가오는 설 명절 선물 또한 우리 농민주, 춘천 명품와인을 고려해보는 건 어떨까.


문의 244-5052 www.mpodo.com


김연주 리포터 fa1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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