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움츠러드는 추운 겨울, 김이 모락모락 나는 갓 쪄낸 안흥찐빵을 먹고, 꽁꽁 얼어붙은 개울에서 썰매를 타며 추억 속 어린 시절로 돌아가 보는 것은 어떨까?
횡성 안흥찐빵 마을에서는 겨울철 안흥면을 찾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을 위한 겨울 이벤트로 ‘안흥찐빵 먹고 씽씽 빙상장’을 2월 16일 개장한다.
빙상장은 희망안흥청년단이 설치해 운영한다. 3~40대 안흥면 주민 20여 명으로 구성된 희망안흥청년단은 썰매장 운영을 위해 회원들이 썰매를 직접 제작하는 것은 물론, 오는 2월 말까지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운영요원을 편성해 썰매장의 체계적인 운영은 물론, 이용객들의 안전 또한 도모할 계획이다.
희망안흥청년단 오세웅 단장은 “어린 시절 꽁꽁 얼어붙은 개울은 온 동네 아이들의 놀이터였는데, 요즘 아이들은 그저 집에 틀어박혀 스마트폰과 컴퓨터만 들여다보며 방학을 보내는 현실이 안타까워, 아이들에게 안흥면에서의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청년단 회원들이 힘을 모아 썰매장을 조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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