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이다. 수능도 끝이 났다. 겨울은 그동안 미루어 두었던 중·고생 아이의 여드름 치료를 시작하기 좋은 때이다. 방학이라 학기 중보다는 시간이 자유롭고 스트레스가 적어 여드름치료를 시작하기에는 적기이다. 성인도 여름철에 비해 겨울에는 피지분비가 적어, 치료 후 예후가 좋아 치료하기에 좋다.
잘못된 화장품이 여드름의 큰 원인중 하나
여드름은 피지선에 생기는 만성 염증성질환으로 유전적인 요인, 스트레스, 잘못된 식생활습관, 부적절한 호르몬제 약물 복용 등이 주요인이다. 특히 성인 여성의 경우는 자신의 피부와 맞지 않는 잘못된 화장품 선택으로 인해 여드름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피부에 맞지 않는 화장품으로 인해 여드름이 발생하면 가리기 위해 더욱 짙은 화장을 하고, 그 결과 유분이 모공을 막아서 더욱 악화되는 악순환을 초래하기도 한다.
청담피부과 김경수 원장은 “최근에는 화장을 시작하는 연령이 낮아지는 추세라 화장품이 원인이 되는 여드름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그래서 두 번째 진료 때에는 여드름 악화원인을 찾기 위해서 자신이 쓰고 있는 화장품을 가지고 오라고 해서 자신에게 맞는 화장품을 알려 주고 있다”며 맞춤진료를 강조했다.
반면 남자여드름은 스트레스와 호르몬 불균형과 치킨, 햄버거, 라면 같은 기름진 음식이 원인이 경우가 많다.
전문의 직접시술로 안전성 높아
여드름치료는 일단 환자의 여드름 상태에 따라 약간은 다르게 시행된다. 환자의 여드름 상태를 진단하고 상태에 대한 설명과 함께 치료계획이 세워진다. 보통 4~6주 정도 일주일에 1번 내원하는 집중치료가 시행되고, 이후에는 한 달에 1번 정도의 유지 치료가 진행된다. 보통 약물치료와 병행하면 효과가 더욱 좋다.
여드름치료를 하면서 피부톤 전체를 밝게 하기를 원하는 경우 화이트 스킨스케일링방법이 선택된다. 클렌징 후, 탄산가스레이저로 모공을 열고 압출 후, 스케일링 약물을 도포하고 아이스팩한 후 재생레이저와 비타민C를 이용한 미백관리가 추가된 케어 관리방법이다.
피부가 예민하거나 붉은 증세가 심한 사람에게는 홍반스킨스케일링이 추천된다. 일반적인 과정은 화이트 스킨스케일링과 같지만 홍조에 도움이 되는 관리가 들어간다. 전문적인 시술이 요구되는 탄산가스레이저와 스케일링 약물도포는 피부과 전문의인 원장이 직접 시술하여 안전하고 효과가 높다.
임신을 앞두고 있거나 해서 복용이 어려울 경우에는 PDT(광역동 요법)을 이용해 치료할 수 있다. PDT(photoDynamic Therapy)란 광흡수제를 피지샘과 여드름균에 흡수되게 한 후 적정한 파장의 광선을 조사하여 피지샘을 파괴하여 피지분비를 감소시키고, 여드름균을 살균시키는 여드름 치료이다. 난치성 여드름이나 재발성 여드름에도 효과가 좋다. 더 이상 여드름 약을 먹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여드름치료를 미룰 필요가 없다.
여드름 흉터와 넓은 모공에는 엘리시스가 효과 좋아
여드름은 울긋불긋할 때도 고민이지만, 더 속상한 것은 여드름이 남긴 흉터와 커져버린 모공이다. 흉터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가 선택된다. 붉은 여드름 자국에는 브이빔 레이저을 사용하고 색소침착에는 IPL이나 토닝시술을 주로 사용한다.
청담피부과에서는 기존의 IPL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I2PL을 사용하고 있다. 모공과 흉터에는 엘리시스 장비를 사용한다. 엘리시스는 금도금된 가는 미세바늘을 피부층에 찔러 넣고 안전한 고주파 에너지를 바늘을 통해 피부에 전달시켜,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생성하여 모공, 흉터, 주름개선의 효과까지 볼 수 있게 하는 장비이다. 표피손상이 적어 일상생활에 불편함과 통증이 적은 장점도 있다. 3주 간격으로 3~6회 정도 시술을 하며 현재 대전에는 청담피부과만이 보유하고 있다.
조기 치료로 흉터를 최소화 하는 것이 최선
여드름은 세안을 적절히 해서 늘 청결히 하고, 생겼을 경우에는 함부로 긁거나 함부로 딱지를 떼지 않아야 하는 것이 기본 수칙이다. 또 함부로 여드름에 특효약이라고 하는 것들을 먹거나 사용하는 것은 특히 주의해야한다.
특효약이라는 것 중에는 실핏줄이 늘어나거나 모공이 커지는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의 처방 없이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조기치료로 여드름이 번지는 것을 막고 흉터가 남지 않게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청담피부과 김경수 원장
이주은 리포터 gdwrit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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