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남측위원회안산본부와 안산시평화통일조례준비위원회가 주최한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안산통일상상컨퍼런스(이하 통일컨퍼런스)’가 지난 15일 안산글로벌다문화센터 강당에서 열렸다.
광복 70년이 되는 해이자 동시에 분단 70년을 맞아 통일 운동이 활발히 진행되었던 안산에서 통일운동의 활로를 찾아보기 위해 안산지역 통일운동 단체들이 마련한 행사였다.
이번 행사는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이라는 모토에 걸맞게 청소년, 청년, 노동, 교육, 시민단체, 통일단체 등 총 14개의 토론 테이블이 마련됐으며 15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통일 운동의 저력이 있는 안산이다. 통일을 위한 다양한 상상과 시도들이 안산지역에서 일어나길 바란다”며 축사를 전했다.
토론에 앞서 진행된 기조 발제에서 안산통일포럼 윤기종 대표는 “민간 영역에서의 통일운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안산시 평화재단’설립을 제안했다. 6.15안산본부 한미현 사무국장은 93년도부터 진행된 안산통일한마당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흐름을 보여주며 ‘원치 않는 분단을 끝내기 위한 노력을 다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안산지역 통일운동 뒷받침 할 안산시평화통일조례제정을 준비중인 류홍번 부위원장은 3년에 걸친 조례 준비 과정을 되짚은 후 “1월말 정기의회에서 꼭 조례가 통과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말했다.
이어 토론 시간에는 ‘평화통일 장애물’에 대한 공동 토론이 진행됐고 부분별 토론에서는 ‘통일조레 제정 이후 활성화 방안’ ‘통일된 미래의 코리아’ ‘평화통일교육 활성화 위한 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한편 통일컨퍼런스에 앞서 총회를 진행한 6.15안산본부는 올해 결성 10주년을 맞아 컨퍼런스에서 도출된 내용을 다듬어 통일과제선포식, 10주년 기록집 발간, 세월호 참사로 지난해 진행하진 못했던 안산시민통일걷기대회를 다시 진행하기로 하는 등 신년사업계획을 확정했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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