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미래 지식산업 기반의 사회를 이끌어갈 창의적 융합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융합인재교육(STEAM)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이후에도 융합교육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고, 지원도 아끼지 않는 모습이다. 최근 국가 영재교육기관 입시 전형을 살펴보면, 이러한 경향은 더욱 두드러진다. 특히, 영재교육원은 선발전형에서 융합형 문제들의 비중을 늘리며 창의적, 확산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많은 지역 교육청 영재교육원들이 융합인재 육성에 주력하기 위한 융합 프로그램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인천서부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은 전공별로 하나의 주제를 선정해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하는 융합형영재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였으며, 세종교육청 영재교육원은 영재교육대상자(330명에서 450명으로)를 확대하고, STEAM 리더스쿨 연구학교를 운영해 교원 역량을 강화하는 등 창의력 신장을 위한 융합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그 중 서울시교육청 영재교육원은 단연 눈에 띈다. 2014학년도 선발부터 기존 수학·과학 영역 외에 △수학·과학 융합 △음악 △문예창작 등 3개 모집 분야가 신설됐다. 정보 영역은 ‘융합정보’로 명칭이 달라졌고 융합형 문제의 출제 비중이 높아진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서로 다른 학문간의 융합형 문제들을 잘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생각의 융합이 필요하다. 생각의 꼬리를 자유롭게 이어나가야만 문제 상황에 직면했을 때 원래 아는 지식과 해결 방법을 새롭게 조작해 새로운 해결 방법을 창안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미래 지식산업 사회를 살아갈 미래 리더들에게 가장 중시되는 덕목은 융합적 사고능력이다.
눈부신 기술의 발전에 대응하고 기존의 정보를 분석하고 융합하여 새롭고 가치 있는 기술을 창조해내는 능력이 가장 중요한 시대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가 교육 역시 융합능력과 더불어 창의사고력을 키우는 방안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는 것이며, 교육기관의 선발과정에 창의적 문제해결력이 그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창의적 융합인재의 기본 소양이라고 할 수 있는 창의적 문제해결력과 융합 사고력은 한 번에 커지거나 길러지는 것이 아니다. 평소에 어떤 문제를 만나도 열린 사고와 다양한 시도를 하는 연습을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와이즈만 동수원.광교 원장 조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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