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어깨질환 오십견과 회전근개 파열

지역내일 2014-10-01

최근 야외활동과 스포츠활동이 활발해 지면서 어깨 질환에 시달리는 20, 30대 젊은층이 늘어나고 있다. 어깨 관절 통증의 경우 1~2주 내에 좋아져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2~3주 이상 통증이 이어진다면 관절에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는 게 좋다. 대표적인 어깨통증은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을 들 수 있다.


밤에 통증이 심해지는 오십견
오십견은 50대에 걸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어깨관절을 둘러싼 조직에 염증이 생기고 달라붙어 잘 움직여지지 않고 아픈 증상이다. 정확한 의학용어는 ''유착성관절낭염''이다.
보통 팔을 위로 들어올리기가 어려워져 세수, 식사 등 일상적인 생활을 하기 힘들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오십견 발생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다. 하지만 당뇨병 환자에게 많이 발생하며 갑상선 기능 항진증·갑상선 기능 저하증 파킨슨병 심장병 뇌졸중 등 질환이나 어깨를 다쳤을 때 자주 발생한다. 또 낮보다 밤에 통증이 더 심한 특징이 있다.
치료로는 약물요법, 수술요법, 운동요법 등이 있다.


회전근개 파열
회전근개 파열은 어깨를 들고 돌리는 어깨힘줄인 회전근개의 퇴행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젊은 연령에서 운동을 하다 다쳐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이 질환은 오십견과 증상이 비슷해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어깨질환의 65%를 차지해 오십견보다 발생비율이 높다.
어깨 힘줄의 파열이 심하지 않고 염증만 생긴 경우에는 약물, 물리치료, 주사요법 및 체외충격파치료 등 비수술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또 최근에는 줄기세포를 이용해 손상 부위 힘줄을 재생시키는 방법도 사용한다.
하지만 회전근개 파열이 심한 경우에는 관절경 수술로 파열된 힘줄을 봉합해야 한다.
예방을 위해 팔을 머리 위로 올려서 일하는 자세를 취하지 않는 게 좋다. 또 규칙적 스트레칭을 해주면 어깨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스트레칭으로는 손을 깍지 껴서 손바닥을 뒤집어 앞으로, 머리 위로, 좌우 옆으로 돌리는 자세나 팔 뒤꿈치를 반대팔로 L자로 잡아 받치면서 늘려주는 동작 등이 있다. 또 천천히 배 젓는 자세도 도움이 된다.


조용진 원장
본앤본정형외과
조용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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