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이 끊임없이 흘러내리는 초콜릿분수, 초콜릿으로 만든 작은 트리, 하이힐 등 동화 속에서 봤음직한 달콤한 초콜릿가게가 있다. 경희대입구에 자리 잡은 ‘초코동이’는 수제초콜릿 카페이자 초콜릿 만들기 체험도 가능한 아기자기한 공간. 초콜릿 전문가들이 건강하고, 진한 수제 초콜릿을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만든 초코동이에서 새로운 초콜릿의 세계를 경험해보자.
별의별 수제초콜릿과 음료로 ‘신의 음식’ 카카오를 만나다
초코동이에 들어서면 리얼다크초콜릿을 녹인 분수에 과자를 찍어먹는 즐거움이 있다. 쇼콜라티에 김정은 씨는 “생초콜릿 맛을 직접 경험해보시라고 언제나 무료로 제공해드리고 있다”며 초콜릿 퐁듀를 설명해준다. 진하면서도 부드러운 생초콜릿의 느낌을 음미하며, 쇼케이스에 진열된 여러 모양의 수제초콜릿들을 감상하는 재미에 빠져든다. 특히 아메리카노와 사르르 녹는 생초콜릿은 그야말로 찰떡궁합! 손님들이 가장 즐겨 찾는다고.
“옛날에는 카카오를 음료로 마셨다고 해요. 원시초콜릿(카카후아틀)은 예전에 왕이 먹었던 그 카카오를 재현한 메뉴인데, 한번 드신 분들은 원시초콜릿만 드시더라고요.” 카카오나무는 ‘신의 음식’이라는 학명을 가질 만큼 ‘초콜릿은 우리 몸에 좋은 식품’이라는 김정은 씨는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 초콜릿일수록 항산화물질, 폴리페놀 성분 등이 많다고 들려줬다. 카카오열매에서 카카오버터와 카카오매쓰가 분리되는 과정, 식물에서 추출한 초콜릿의 재료 카카오버터가 상온에선 고체형태로 있다가 36도에서 살살 녹는다는 얘기까지, 초코동이에서 만난 초콜릿 이야기가 동화 속에 있는 듯 신기하기만 하다.
키즈, 연인, 가족체험 등으로 수제초콜릿을 만드는 재미에 푹~
처음엔 동탄에서 작은 공방으로 출발, 체험과 강좌 위주로 운영됐던 초코동이가 2층 규모의 카페로 변신한 건 체험고객이 점점 늘어나면서부터다. 1층에 비해 지하는 제법 큰 규모의 홀과 초콜릿공방을 갖춰, 커피를 즐기는 고객도, 체험을 즐기러 온 고객도 색다른 공간에서의 희열을 만끽한다. 지난 크리스마스 때 진행했던 초콜릿크리스마스트리에 이어, 곧 다가올 발렌타인데이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정기적인 체험 프로그램이 있는데, 가족단위 체험에선 ‘생초콜릿’과 다크초콜릿에 토핑을 얹는 ‘망디앙’을 만든다. 카카오에 대한 기본적인 교육도 곁들여진다.
“수제초콜릿은 카카오버터로만 만들어진 리얼초콜릿을 사용하기 때문에 식물성 유지가 많은 일반 초콜릿과는 전혀 다른 맛과 느낌을 전해주죠. 초코동이에선 벨기에 깔리바우트사의 최고급 리얼다크초콜릿을 사용해 초콜릿이 가진 최상의 맛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진짜 초콜릿은 몸에 좋고, 누구나 쉽게 만들어볼 수 있다는 걸 알리고 싶은 게 초코동이의 마음. 그 마음을 담아 돈독한 가족애, 달달한 연애가 생초콜릿에 달콤하게 녹아든다.
위치 영통구 영통동 1007-10
체험 1일 3회_ 가족(5만원), 개인(3명 이상-3만5000원), 키즈(2만원)
문의 031-8013-7182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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