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소년 합창단이 지난해에 이어 2015년에도 신년음악회를 열어 새해 희망을 노래한다. 빈 소년 합창단 공연이 만날 때마다 반가운 것은 순수하고 맑은 목소리가 전해주는 희망의 사운드가 우리를 기쁘게 해주기 때문일 것이다.
빈 소년 합창단은 1498년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의 막시밀리안 1세 황제의 칙령으로 조직돼 520여 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며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빈 국립 오페라단과 함께 빈 궁정악단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오고 있는 전통 깊은 합창단이다.
빈 소년 합창단이 오랜 세월 사랑받는 이유는 비단 그들이 가진 전통 때문만은 아니다. 합창단이 추구하는 목표 중 하나는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소개하는 것이라고 한다. 주요 레퍼토리는 교회음악, 가곡, 왈츠 등이지만 현대음악, 월드뮤직, 비틀즈, 마돈나, 셀린 디옹, 메탈리카 등 동시대의 팝을 편곡해 부르기도 한다.
현재 모차르트, 슈베르트, 하이든, 브루크너 등 총 4개 팀으로 나뉘어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공연에는 하이든 팀이 내한해 주요 레퍼토리인 교회음악, 왈츠, 폴카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민요와 영화음악 등 다양한 음악을 소개하며 한국 팬들에게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 빈 소년 합창단의 서울공연은 1월 24일과 2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
문의 1577-5266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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