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을미년(乙未年)의 희망찬 새해가 밝았다. 한 해의 시작은 늘 설레고 흥분되기 마련이지만 특히 올해는 ‘청양띠의 해’라고 하니 왠지 더 좋은 기운이 생길 것 같은 기대감이 든다. 사실 지난해는 세월호를 비롯해 유난히 안 좋은 사건·사고가 많았다. 일 년 동안 큰 탈 없이 무사히 지내온 것도 다행이고, 여전히 옆에서 함께 하는 서로의 존재만으로도 고마운 일이다. 올해는 더 신나고 즐거운 일들만 있기를 소망하며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우리 동네 즐길 거리를 소개한다.
2015 겨울방학 특별 어린이 공연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 극장에서는 오는 1월 14일부터 25일까지 라이브 마임 뮤지컬 ‘청소부 토끼’를 공연한다.
풍부한 상상력의 인기 동화 ‘청소부 토끼’를 원작으로 하는 이번 공연은 청소부 토끼와 과학자 토끼들이 더러워진 달을 청소하고 지구를 구하는 이야기로 라이브 연주와 노래 마임이 더해진 기발한 뮤지컬 공연이다.
특히, 달에 가려는 토끼들이 여러 방법을 통해 과학지식을 친숙하게 전달하며 환경 문제까지 생각해 보는 기회를 선물해 더욱 유익하다.
또 오는 1월 28일부터 2월 8일까지 동명 그림책으로 유명한 ‘책 먹는 여우’ 어린이 뮤지컬을 공연한다. 이 작품은 텔레비전과 스마트폰에 푹 빠진 어린이들의 문화를 책으로 이끌 수 있는 것으로 책을 읽고 소금과 후추를 뿌려 먹어 치우는 여우가 어린이들에게 교훈을 전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1월 29일과 2월 5일 오후 3시에는 판타지아 극장 로비에서 ‘마녀가 들려주는 책 공연 이야기’라는 책 먹는 여우 공연과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오는 2월 25일부터 3월 1일까지 가족 뮤지컬 ‘넌 특별하단다’를 공연한다. 이 작품은 친구들 사이에서 점점 자신감을 잃어가는 우유배달부 펀치넬로가 절망 속에서 목수 엘리를 만나 ‘넌 특별하단다’라는 말을 듣고 용기와 희망을 찾는 내용으로 어린이들에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를 그림자극, 인형극 등으로 쉽고 재미있게 표현한 뮤지컬이다.
특히, 2월 26일과 27일 오후 3시에는 판타지아 극장 로비에서 ‘마녀가 들려주는 책 공연 이야기’라는 공연과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편 관람료는 일반 1만2000원, 유료회원 8000원이며,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예약 받는다. 청소부 토끼, 책 먹는 여우, 넌 특별하단다 등 겨울방학 특별공연 3편 중 2편 이상 함께 구매하면 41% 할인 받아 7000원의 관람료만 내면 되는 패키지 혜택도 있다. 또 2월 25일에는 매주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수요일 특별공연으로 5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사진으로 만나는 아름다운 부천의 하천
부천시는 오는 1월 8일까지 부천시청 로비에서 ‘아름다운 부천의 하천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부천의 하천, 이렇게 변했어요!’를 주제로 약 40점의 사진을 통해 역곡천, 베르네천, 시민의 강 등 부천을 대표하는 하천의 모습을 담아낸다. 역곡천과 베르네천 정비 후 변화된 모습과 인공하천인 시민의 강 조성과정을 통해 심곡복개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후 심곡천의 모습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바람 씽씽 겨울 놀이터 ‘눈썰매장’
추운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곳, 날이 추워야 오히려 제 맛인 곳, 바로 눈썰매장과 야외 스케이트장이다. 찬바람 탓에 코와 귀가 빨개져도 온 가족이 함께 바람을 가르며 스릴과 재미를 만끽할 수 있기에 즐거운 추억과 낭만의 공간이다.
지난 12월 20일 개장한 오정동 추억의 논썰매장은 오는 2월 22일까지 운영한다. 올해로 개장 4회째를 맞이하는 논썰매장(오정동 61-2번지 소재)은 해마다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인근 서울과 인천 시민들까지 이용하는 수도권 최대의 논썰매장 명소로 자리 잡았다.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며 썰매 대여료는 2000원이다. 또 주차장과 휴게실, 야외화장실, 휴게실, 매점 등의 편의시설이 구비돼 있으며, 논썰매장 운영 수익금은 홀몸어르신 돕기와 저소득층 학생 장학금으로 사용된다.
또 부천 춘의종합운동장에 자리한 눈썰매장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놀이동산과 대기실, 물품보관실 등의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어 더욱 편안하게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부천 중앙공원 동쪽 분수대 인근에 자리한 얼음썰매장에서는 누구나 무료로 얼음썰매를 탈 수 있다.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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