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스페이스Ⅰ_ 김새벽 초대개인전 ‘BOX를 위한 습작’
평면 안에서 입체(육면체)가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형태를 시도하는 김새벽 작가가 이번에도 새로운 시도를 선물한다. 김새벽 작가는 지난해 전시에서 전화 무덤 속에서 울리는 전화벨 작업으로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시도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BOX를 위한 습작’시리즈는 평면 속에서 작은 육면체가 가질 수 있는 여러 경우의 수를 보여주는 작업이다. 2D와 3D의 중간 평면 안에서 반복, 교차, 이탈, 모순 등의 다양한 현상을 작은 육면체 안에 담아낸다. 현재까지 ‘BOX를 위한 습작’시리즈는 60여점이 제작, 이번 전시에서 그 일부를 공개한다. 새하얀 평면위에 다채로운 형태를 드러내는 입체적 도형들로 남녀노소 불문하고 그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프로젝트 스페이스Ⅱ_ 기획초대전 ‘Filtering_ 소음’
작가 자우녕과 해미의 이번 전시는 경기문화재단의 별별예술 프로젝트에 선정된 사업이다. 자우녕은 ‘과속성의 사회’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불안증에 대해 주목했다. ‘과속성의 사회’란 한국사회의 근대화 과정을 단적으로 표현하는 용어로, 질주를 멈추거나 속도를 줄이면 도태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가지게 하는 이 사회에 대해 이야기한다. 일상화된 질주는 과속으로 표현되는데, 이는 곧 소음을 유발한다. 소음이 넘치는데 소통은 되지 않는 사회, 분명히 그것은 문명의 고통이고 존재의 병증이다. 작가들은 이를 영상과 설치, 사운드작업과 퍼포먼스로 구성한 ‘Filtering_ 소음’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예술의 형식을 실험했다. 영상과 설치는 자우녕 작가가, 사운드 작업은 해미 작가가 맡았다.
전시기간 ~9월28일(일) 오전10시~오후6시
전시장소 수원미술전시관 프로젝트스페이스Ⅰ,Ⅱ
관람료 무료
문의 031-243-3647
오세중 리포터 sejoomg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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