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가 마감됐다. 대전지역은 작년에 비해 352명이 줄어든 2만580명이 응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남학생은 전년보다 413명이 감소한 1만594명, 여학생은 61명 증가한 9986명이 접수했다. 재학생은 작년에 비해 486명이 감소한 1만6738명, 졸업생은 193명이 증가한 3388명이 접수해 재수생이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수능 응시원서 접수에서 눈에 띄는 현상 중 하나는 국어 A영역을 선택한 학생이 11.63% 감소하고, 국어 B영역을 선택한 학생이 11.02% 증가했다는 것이다. 수리영역에서도 수리 A영역 선택이 0.67% 증가한 반면 수리 B영역은 9.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계열 학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국어 A영역에 과학 지문이 많이 출제되어 쉬운 국어 A를 선택하려던 인문, 예·체능계열 학생 중 일부가 과학 지문에 대한 부담 때문에 국어 B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수리영역은 상당수 자연계열 학생들이 어려운 수리 B영역에 대한 부담감을 떨치지 못하고 ‘국어 B-수학 A’를 선택한 결과로 보인다.
한편 특성화고에서 전문 교과를 80단위 이상 이수한 학생들만 선택할 수 있는 직업탐구는 150명만 접수해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38%나 감소하였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2871명이 접수해 전년도에 비해 다소 증가했으나 큰 변동은 없었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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