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근명여자정보고등학교 3학년 교실. 점심시간이 지나자 2학년 학생들이 교실로 모여들었다.
“자기 소개를 해보세요.”
“직장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가요?”
“첫 월급을 타면 어떻게 쓸 것인지 말해보세요.”
진로 모의면접관이 학생들에게 질문을 하자 차근차근 대답하는 학생이 있는가하면 당황한 표정이 역력한 학생도 있었다. 이 날은 근명여정보고에서 진로군 별 모의면접 및 평가를 마련해 2, 3학년 전체 교실과 특별실에서 진행했다. 2학년생 전체가 참여한 이날의 프로그램은 2015년 취업사전준비에 대한 모의면접과 평가가 이루어졌는데 마케팅, 회계, 금융, 물류, 유통, 무역, 앱개발, IT, 시각디자인, 샵 매니저 분야로 나누어 이루어졌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면접관들은 MOU가 체결된 진로군 별 협회와 단체, 업체에서 직업탐색을 통해 얻은 정보와 학생의 적성을 토대로 모의면접을 추진했다. 학교에서는 각 진로군의 대표 기업 인사담당자를 면접관으로 하여 1일 명예교사로 위촉하고 학생들에게 모의 면접을 통해 자신의 약점을 알고 이를 보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했다.
진로군 분야에서 마케팅은 (주)아이보스, 금융에는 스쿨 금융원, 무역은 한국무역협회, 유통은 (주)RMC코리아, 회계는 세무법인 예담과 가덕, 물류는 탑코리아, IT는 한국생산성 경기중부지역센터, 앱개발은 (주)플럼, 샵매니저는 화인서비스 아카데미와 마리오 아울렛, 시각디자인 분야에는 (주)JUX 관련자들이 참여했다. 면접관들은 학생들에게 진로군에 대한 직업군별 성격과 업무유형, 갖추어야 할 예비지식, 준비해 두어야 할 자격증, 미래비전 등 다양한 정보를 제시했다. 학교 담당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취업률 향상을 위한 준비과정으로 면접관과 예비 직장인이 갖춰야 할 자격조건을 알게 하고, 자신이 선택한 진로와 그 직업군에서 필요한 인재상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고 이론과 실습을 연계한 현장 맞춤식 교육이 되도록 했다”면서 “직업 적성과 소질을 고려한 심화된 학습과 취업으로 이직률을 낮출 수 있고 현장 실무 능력의 향상으로 인한 취업의 기회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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