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겨울 방학 프로그램

과학관, 미술관 투어로 알찬 방학 보내요!

지역내일 2015-01-07

주5일제가 시행되면서 방학이 더욱 짧아졌다. 길어야 한 달 남짓의 겨울 방학, 특히 쌀쌀한 날씨 탓에 자칫하면 집안에서만 머물기 쉽다. 하지만 아이에게는 짧아서 더욱 소중한 시간이다. 멀리가기가 어렵다면 우리 지역 박물관과 미술관을 적극 활용해보자. 교육과 재미, 2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알찬 겨울방학특집 프로그램이 많다.


과학
◆ 과학실험! 과천과학관 ‘천문우주 프로그램’과 ‘생명과학 실험’ 인기

지역에서 가장 유익한 프로그램을 꼽는다면 단연 과천과학관을 추천한다. 특히 2015 겨울방학에는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적지 않다. 초등 저학년부터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방학특별프로그램 ‘호기심 스페이스’가 좋다. 과천과학관 상설전시장 ‘스페이스 월드’에서 진행되는 ‘호기심 스페이스’는 심층전시해설을 들을 수 있는 ‘혜성 특급’과 직접 천문우주공작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우주 공작’프로그램으로 나뉜다. 특히 ‘우주공작’의 경우 총 6주차에 걸쳐 ‘태양계 행성모빌’, ‘달 위상 변화기’, ‘입체 별자리’ 등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1월 31일까지 운영되며 비용은 무료이다. 매회 14일 전에 선착순 예약할 수 있다.
초등 고학년이라면 ‘15 겨울 주니어 생명과학자’프로그램에 참여해보자. 생명과학실 방학 특별프로그램으로 ‘황소개구리와 알비노 개구리 비교 해부실험’과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 표본 만들기’를 진행한다. 중등까지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이 직접 해부와 표본을 만들어보면서 과학자의 꿈을 키우기 좋다. 2월 1일까지 총 23회 진행하며 참가비는 2만 5000원이다.


미술
◆ 미술체험! 어린이 미술관 ‘방학프로그램’과 ‘상시체험’이 유익

국립현대미술관 어린이미술관에서는 1월 2일부터 3월 1일까지 총 9종류의 겨울방학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작품 앞 드로잉’시간에는 직접 감상한 작품을 드로잉으로 표현해보며 ‘별별 내 모습’오감을 활용하여 재질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퍼포먼스 활동을 통해 나의 모습을 새롭게 이해하고 표현해볼 수 있다. 매년 진행되는 ‘아트카페’는 어린이미술관의 히트 프로그램이다. 작품의 제작과정을 이해하고 직접 계획부터 창작, 제작활동에 참여하는 미술프로그램이다. 모든 참여 비용은 무료. 하지만 어린이미술관 프로그램은 높은 인기로 인터넷 접수는 대부분 공지 1~2일 안에 마감돼 뒤늦게 참여하기 힘들다. 다행히 올해부터는 매 프로그램별로 5가족을 선착순 현장 접수한다.
미술관 ‘겨울방학 상시체험프로그램’도 유익하다. 프로그램도 좋지만, 무엇보다 사전접수가 필요 없이 바로 참여할 수 있어 편리하다. ‘친구들아 내 얘기를 들어볼래?’는 꿈, 나눔, 존중에 대한 영상과 작품을 감상한 후 배치된 활동지에 자율적으로 작성해보는 시간이다. ‘CM Q'' 에서는 전시공간과 관련된 다양한 작품을 통해 미술의 다양성과 조형요소를 체험하며 느껴볼 수 있다. ‘조각들이 사는 세상’에서는 미술관 소장품을 중심으로 상상력을 동원해 다양한 배경을 만들어 본다. 대부분 프로그램은 6세부터 초등6학년까지 참여가능.


생태
◆ 생태체험! 서울대공원과 안양천생태이야기관의 흥미진진 특강

서울대공원도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겨울 식물생태 아카데미’는 온식식물원에서 겨울을 나는 식물에 대해 알아보며 자연물을 활용한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비용은 1인 5000원이다. 1월 31일까지 월, 수, 금 주 3회 진행. ‘한국의 야생동물 구하기’에서는 종보전 교육관의 토종동물에 대해 알 수 있으며 토종동물번식센터를 견학할 수 있다. 1월 9일부터 23일까지 금, 토 총 5회 진행. 비용은 1인 1만 원. 선착순 이용할 수 있다.
2월 1일까지 진행되는 ‘따뜻한 서울동물원 겨울여행’도 흥미롭다. 동양관 뱀 사육사의 동물사랑 마술이 매력적이다. 어린 유아와 동물원을 방문했다면 동물원 순환버스를 타고 ‘동물원 주사위 여행’에 참여해보자. 주사위 리플렛에 각 동물사에 마련된 스탬프를 완성하는 프로그램이다. ‘행복한 동물원’ 그림 전시회도 코끼리 열차 순환로인 미리내다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
안양천생태이야기관에서는 찬바람이 불면 안양천을 찾는 겨울 철새들을 관찰하는 ‘겨울방학 철새탐조’를 시작했다.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조류의 특징과 안양천에서 만날 수 있는 철새에 대해 배우면 철새를 직접 관찰하는 시간을 가진다. 교육은 1월 10일과 24일, 2월 7일과 14일 총 4회 진행되며 참가비는 1인당 3000원이다. 별도의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생태이야기관 상설 전시 관람과 3D 영상물은 재미있으면서도 배울 것이 많다.


역사
◆ 역사체험! 추사박물관과 안양역사관, 교육적 효과 높아

과천시 추삭박물관에서는 조선의 대표적 문인 추사 김정희에 대한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사랑 완당이랑 나랑’을 운영할 예정이다. 추사와 추사의 예술혼에 대해 배울 소중한 기회이다. 1월 6일부터 21일까지 가족단위로 선착순 접수하며 비용은 가족당 4000원
안양역사관에서도 ‘우리우리 설날’이라는 프로그램을 1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새해와 을미년의 의미, 새해맞이 풍습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초등학생이면 선착순 참여할 수 있으며 안양의 역사에 대한 상설전시도 놓치지 말자.
 
건강
◆ 가족참여체험! 건강가정지원센터‘새해맞이 우리 집 가훈 만들기’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건강가정지원센터가 제격이다. 안양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1월 21일 저녁 7시부터 2시간 동안 ‘새해맞이 우리 집 가훈 만들기’를 진행한다. 무엇보다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어 좋다. 관내 거주하는 20가족이 선착순 참여 가능하며 참가비는 가족당 5000원이다.


주윤미 리포터sinn74@naver.co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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