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가스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세대가 사랑하는 외식 메뉴다. 흑수돈 일산식사점의 돈가스는 한돈 1+등급 생고기만 사용하여 직접 만든 돈가스를 무한리필로 제공한다. 수제돈가스와 떡갈비 버거 떡볶이 만두 스프와 국(사골곰탕 등)에 샐러드 음료 커피까지 뷔페식으로 푸짐하고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것이 흑수돈 일산식사점의 특징이다.
한돈 1+등급 생고기만 사용하는 수제돈가스
무한리필 수제돈가스 뷔페식 레스토랑 흑수돈은 가격도 저렴하다. 청소년 이상 8천원, 초등학생 6천원, 4세 이상 미취학 아동은 4천 원에 무한리필이며 돈가스, 떡갈비는 도시락으로 포장판매도 하고 있다.
깔끔하고 쾌적한 인테리어에 UHD방송이 나오는 대형 벽걸이 TV 등 곳곳에 손님들을 위한 아기자기한 서비스에 공을 들였다.
돈가스가 무한리필인 것만으로 충분히 매력적인데 음식의 질과 맛 서비스까지 정성을 쏟아 입소문을 타고 멀리 타 지역에서까지 찾아오는 이색 맛집이 되었다.
흑수돈 일산식사점 이재윤 대표는 “수제돈가스의 맛을 제대로 알아보려면 소스를 찍지 말고 먹어보라”고 권했다. 이재윤 대표는 “냉동육을 쓰지 않고 생고기만 고집하는 중요한 이유는 신선도와 식감 때문”이라고 말했다. 돼지를 잡아 도정한 후 냉동실에 보관하면 상하지 않는다. 그렇게 비축했다가 납품하는 고기를 사용하면 원가는 낮출 수 있다. 하지만 신선도와 식감에서 차이가 있다는 것이 이재윤 대표의 설명이다.
고기의 질과 기름이 좌우하는 돈가스의 맛
흑수돈 일산식사점은 처음부터 냉동고기를 취급하지 않았다. 프랜차이즈이긴 하지만 본점에서 고기와 재료를 들여오지 않는다. 이재윤 대표가 직접 발품을 팔아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고기를 취급하는 정육점과 거래를 맺어 한돈 1+이상 생고기를 구입하고 있다.
돼지고기를 살 때는 대량이 아닌 이틀 안에 모두 소진될 수 있는 양만 가져와 바로 주방에서 손질해 음식을 만든다.
돈가스에서 좋은 고기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기름이다. 흑수돈은 콩기름보다 1.8배 가량 비싼 프리미엄 해바라기유를 사용한다. 기름만큼 중요한 것은 청소, 그리고 기름을 교환하는 주기다. 흑수돈은 하루 튀김기를 정제기로 청소 및 기름 교환하여 사용한다. 기름에 들어가는 비용이 적지 않지만 처음 이미지를 끝까지 이어가고 싶은 것이 흑수돈 일산식사점의 욕심이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튀기는 온도와 시간이다. 얼마 만큼 오래 튀기느냐에 따라 식감이 미묘하게 달라진다. 튀김옷은 바삭하고 안에 있는 고기는 입에서 살살 녹는 느낌이 들어야 제대로 튀겨진 것이다.
좋은 고기와 좋은 기름으로 만든 돈가스이지만 소스를 발라서 먹으면 다른 돈가스와 구분이 쉽지 않다. 그래서 흑수돈에서는 ‘제대로 맛을 보려면 소스 없이 드셔보라’고 권한다. 바삭하면서도 돼지 누린내가 나지 않고 고기의 식감이 부드러운 돈가스 맛은 흑수돈 일산식사점의 자부심이다.
육류 90% 떡갈비로 만드는 수제햄버거 인기
90% 육류를 사용해 190도 오븐에서 45분 구운 수제떡갈비도 흑수돈의 인기 메뉴다. 두툼한 떡갈비를 자르면 겉은 노릇노릇하면서 안은 촉촉해 애호가까지 생길 정도다.
떡갈비는 수제버거로 만들어 먹을 수도 있는 점이 흑수돈을 찾는 또 다른 재미다. 빵과 양배추에 파인애플드레싱을 뿌리고 두툼한 떡갈비와 소스를 발라 햄버거로 즉석에서 만들어 먹는 것이다.
정으로 기억되고 싶은 돈가스 맛집
앞에서도 말했듯이 흑수돈 일산식사점은 프랜차이즈 지점이면서도 고기와 레시피는 본점 것을 사용하지 않고 직접 거래하는 정육고기를 가져와 사용한다. 이유는 식감과 신선도 때문. 이재윤 대표는 2000년대에 강남 유명 레스토랑에서 총지배인으로 근무하면서 고객 서비스에 관한 연구와 훈련을 했다. 그런 시선으로 바라봤을 때 프랜차이점에서 공급하는 재료를 그대로 쓰는 것보다 직접 고른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맛있는 음식 체계를 잡아 퍼트리고 싶다는 마음을 먹게 됐다고 한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흑수돈 일산 백석점이었으며 지난 10월 식사동으로 이사오면서 식사점으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
백석점은 위치가 좋지 않아 주차하기도 힘들었다. 지금은 식사동 위시티 자이 주상복합 바로 옆 건물로 이사하면서 한결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돈가스가 맛있어서 오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 이상의 무엇이 있다고 생각해요. 고객들을 정으로 만나고 싶고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돈가스도 맛있지만 이 집은 뭔가 다르다. 분위기도 좋고 사람도 다르고 일하는 직원들도 좋다는 편안함을 드리고 싶어요.”
단골들에게 친절하다는 칭찬을 한결같이 받고 있는 이재윤 대표의 말이다.
고양시 일산동구위시티2로 11번길 31(식사동)
031-976-1237
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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