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창’은 영등포역 먹자골목입구 가까이에 위치한 양대창전문점이다. 깔끔한 외관과 세련된 인테리어가 눈에 띤다. 정민성 독자는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술 한 잔 기울이며 식사도 같이하고 싶다면 양대창에 식사메뉴가 다양한 ‘깔창’이 딱!”이라며 “같은 재료라도 굽는 요령에 따라 맛에 차이가 나는데, 직원들이 구워줘 고기가 더 맛있다”고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운다. 새로 자리를 옮겨 오픈한지 두 달, 실내가 넓음에도 저녁시간이면 만원사례를 이룬다. 출입문 옆에 시식코너가 있어 양대창을 처음 맛보는 사람들이 머뭇거리며 시식해보고는 그 맛에 반해 들어와 정식으로 주문할 정도다. 가격이 저렴한 것도 손님이 많은 이유 중 하나.
깔창의 주인장은 “우리가게는 젊은 분들이 자주 찾아 가격을 비싸게 받을 수 없어 많이 팔아야 이윤이 남는다”며 “좀 힘들어도 손님들이 가격부담 없이 맛있게 드시는 걸로 만족 한다”고 전했다.
돼지 부산물은 어지간히 신경 쓰지 않으면 냄새가 나 맛의 질이 떨어진다. 깔창은 국내산 천일염으로 오랫동안 빡빡 문질러 씻고 흐르는 물에 깨끗이 헹궈낸다. 초벌양념을 한 뒤 이틀을 숙성시키고 손님상에 나갈 때는 한 번 더 양념을 해 숯불에 올린다. 피부미용에 좋은 대창은 지방이 많아 약한 불에 오랫동안 구워야 순수한 대창 맛을 즐길 수 있다. 깔창의 직원들은 손님들이 대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일일이 구워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대창을 주문하면 염통이 서비스로 나오는데 대창이 천천히 익기 때문에 기다리는 동안 빨리 익는 염통을 먼저 먹으면 된다. 잘 구워진 대창은 부드러운 맛이 특징, 곱창은 고소하며 쫄깃한 식감에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아 아이들도 잘 먹는다. 밑반찬은 청량고추를 썰어 넣은 소스에 고기와 함께 먹으면 찰떡궁합인 부추겉절이와 양파절임, 고구마샐러드, 콩나물국, 명이나물이 나오는데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라 자꾸 손이 간다. 셀프바가 있어 모자라면 더 가져다 먹을 수 있다. 양 볶음밥은 소고기의 양을 잘게 썰어 넣고 매콤한 양념이 잘 어우러지게 비빈 밥을 철판위에 다시 볶아 된장국과 함께 먹는다. 김치말이국수는 달고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 감사이벤트로 1월말까지 1인분에 15000원인 대창가격을 10000원에 할인하고 있으니 대창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듯하다.
메뉴: 양, 대창, 막창, 곱창, 염통, 갈빗살구이, 양 볶음밥, 누룽지된장, 국밥, 김치말이국수
위치: 영등포구 영등포동3가 20-2번지 영등포역 3번 출구
휴일: 연중무휴
영업시간: 평일 오후3시~다음날 오전5시, 주말 오전11시~다음날 오전5시
주차: 가게 왼편 서울호텔 유료주차이용
문의: 02-2069-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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