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갑수(양천우체국집배원)
“정말 다사다난한 올 한 해, 여려운 일도 많았는데 내년 을미년에는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합니다. 가족끼리 시간을 많이 보내지 못했는데 내년에는 함께 시간을 더 많이 보내고 싶어요. 집배원일은 6시간이상을 외근을 하고 있어 힘든 부분도 있지만 주민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해주고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 보람을 느낍니다. 내년에도 지역 주민들에게 즐겁고 행복한 소식들만 전해드리고 싶어요.”
장원준(바리스타/CAFE P 주임)
“올해는 기쁜 일이 많았습니다. 새롭게 카페를 열어 한 달이 넘어가는데요. 다행히 손님들이 많이 좋아하십니다. 지역주민들의 따뜻한 사랑방 역할을 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내년에는 커피만 마시는 곳이 아닌 복합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태어나 두 달이 넘어가는 아이와 아내와도 건강하고 더 행복한 가정을 꾸려갔으면 합니다.”
전병란(주부/SNS서포터즈)
“평소 여행을 매우 좋아해서 안 가본 곳이 없는데 신문에 연재하고 있는 여행기가 끝나는 내년에는 러시아의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바이칼호수를 보러 가고 싶어요. 거기서 좋아하는 영화 닥터 지바고를 떠올려 보고 싶어요. 다녀온 후에는 광활한 바이칼호수의 사진을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와 올해 갑자기 늘어난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싶네요. 손자손녀에게도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늘어나서 좋구요, 가족 모두 건강하게 함께 여행 다니고 싶네요.”
박서영(주부/신서중어머니 합창단지휘)
“내년에는 신서중어머니 합창단이 교육청의 진로교육에 관한 지원을 받아 좀 더 다양한 시도를 해 보고 싶어요. 올해 학교 목련제에서 멋진 공연을 펼쳤던 기세를 몰아 내년에는 더 실력을 키우고 합창단의 이름을 알리고 싶어요. 더불어 합창단의 노래를 통한 지역봉사도 하게 되었으면 합니다. 중3이 되는 딸도 건강하게 내년 고등 진학을 잘 준비할 수 있으면 합니다.”
김금순(청소년독서실 지도교사)
남편이 정년퇴직을 하고 1월에 새로운 사업을 시작해요. 걱정도 되지만 잘 하리라 믿고 있어요. 서른이 넘은 두 아들이 얼른 제 짝들을 만나 엄마 품을 떠났으면 좋겠고요. 제가 일하는 구립청소년독서실은 조용히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있고 청소년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올 수 있어요. 인터넷도 가능하니 많이들 와서 공부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갑상선암 수술을 한 지 딱 5년이 됐는데 새해에는 완치판정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 간절합니다.
고성인(아파트 경비원)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맡겨진 업무에 최선을 다한다는 것을 주민들이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들이 회사에서 승진을 앞두고 있고 사랑스러운 첫 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데 각자의 자리에 잘 적응했으면 합니다. 개구쟁이 손자도 둘이나 더 있어요. 아이들이 어려 며느리가 고생이 많지요. 세 명의 손주들 건강하게 키우고 잘 교육시키는 며느리에게 고마운 마음 전하고 싶습니다. 저는 틈틈이 사랑의 녹색운동이라는 환경보호단체에서 봉사하고 있는데 건강관리 잘해서 올해는 더 부지런히 활동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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