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의 필수품 삼겹살. 하지만 고기만 준비해서는 먹을 수가 없다. 버너, 가스, 상추 등 한꺼번에 준비할 것이 너무 많은데 통꼬집 에서는 한 번에 해결된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나무는 홀의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어 조화지만 고기 집을 생기 있어 보이게 한다. 특히 가게 분위기를 전체적으로 어둡게 하고 천장에 반짝이는 별빛무늬를 넣어 초록색 나무와 묘한 조화를 이룬다. 마치 산자락아래 불을 피우고 앉아 캠핑을 시작하려 하는 것 같아 아이들과 함께 오면 신나한다고 전병란 독자는 추천한다. 통꼬집은 100% 국내산 생 암퇘지로 갈비 살부터 돼지껍데기까지 즐기는 돼지 바베큐 집이다. 하지만 돼지고기만 먹으면 서운한 사람들을 위해 한우등심이 준비돼 있다. 한우등심은 육질이 좋아 살짝 구워 소금간만 해서 먹어도 입안에 고기의 향이 꽉 찬다.
통갈비 바베큐가 특히 인기가 높은데 부드러운 고기의 맛도 맛이지만 부위별로 식감이 조금씩 달라 다양한 종류로 먹어볼 수 있다. 불판은 조명이 비추고 있어 고기의 상태를 세심하게 봐가면서 굽는 재미가 있다. 소스도 다른 고기 집과는 다르게 콩가루와 꿀을 함께 준다. 구워진 고기에 달콤한 꿀을 바르고 고소한 콩가루를 찍어서 먹으면 돼지고기 특유의 기름기가 잡히고 어른과 아이 모두 만족하며 먹을 수 있다고 전병란 독자는 말한다.
통꼬집의 특이한 점은 주문이 들어가면 ‘MEAT FACTORY''에서 1차로 통구이 형태로 초벌구이를 해서 가져다주기 때문에 오랜 시간 굽지 않아도 육질이 살아있어 맛이 있다. 고기를 구울 때도 비장참숯만을 사용해 고기에 나쁜 향이 배어들지 않아 향미를 더한다고 한다. 직원들이 계속 테이블을 주시하면서 부족한 음식을 채워주고 사장도 다니면서 서비스 음료나 따라온 아이들을 챙기는 등 친절함이 더해진다. 그래서인지 가족단위 손님이 가장 많고 연인들이나 친구들끼리 분위기 좋게 술 한잔하기에도 손색이 없다. 술자리 모임을 위해 요즘 유행인 크림 생맥주도 있고 옥수수생동동주나 공주 밤으로 만든 알밤막걸리, 유자 생 막걸리가 있다. 얼큰 해물라면은 식사로도 좋고 해장으로도 좋다. 고기를 다 먹고 시원한 된장찌개와 고소한 계란찜에 밥 한 그릇 뚝딱 먹으면 배부르고 행복해진다. 찌개와 밥보다는 좀 더 특별한 걸 원하는 사람들은 김치 팬 밥이나 주먹밥구이를 주문하면 된다. 김치 팬 밥은 김치볶음밥에 김 가루를 솔솔 뿌리고 계란프라이 까지 얹어 프라이팬 째 나와 넓은 불판에서 다시 뒤집으며 볶아 먹는다. 이것저것 불판에 올려두고 구워먹고 끓여먹는 캠핑분위기를 제대로 한 번 내고 싶다면 통꼬집으로 가보자.
메뉴 : 통갈비바베큐 600g 2만 7000원
통목살바베큐 400g 2만 2000원
통오겹바베큐 200g 1만 3000원
해물얼큰라면 6000원
김치팬밥 3000원
위치 : 양천구 신정동 323
영업 : 오후 5시~밤 12시(월~금)
오전 11시 30분~밤 12시(토)오전 11시 30분~밤 11시(일)
문의 : 02-2652-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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