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원스>는 전 세계 영화팬들의 사랑을 받은 인디영화 <원스>를 원작으로 한 브로드웨이 최신작이다. 영화의 대표곡 ‘Falling Slowly''는 물론 ‘If You Want Me'', ''Gold'' 등 영화 속 명곡들의 감동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2012년 3월 브로드웨이 진출 후 토니상에서 베스트 뮤지컬상 등 8개 부문을 수상했고, 그래미상, 드라마데스크 상 등 다수의 시상식에서 수상을 이어갔다.
하지만 뮤지컬 <원스>는 브로드웨이의 규칙에서 많이 벗어나 있는 작품이다. 오케스트라도 없고, 출연자 모두가 무대 위에서 연주한다. 한 소박한 술집이 배경인 원 세트 무대에 등장하는 건 평범한 사람들뿐이다. 군무라고 해야 악기를 들고 발을 구르거나 박수를 치는 것이 전부. 하지만 <원스>는 그런 모습으로 관객들을 매혹시키고 감동을 선사한다. 기타,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만돌린, 아코디언, 베이스, 드럼 등을 배우들이 직접 연주하며 춤추고 노래한다. 본 공연 전에 진행하는 프리 쇼도 볼만하다. 관객들이 입장하고 대화를 나누는 와중에도 배우들은 무대 위에서 연주하고 노래한다.
뮤지컬 <원스>는 언어로는 전달할 수 없는 말들을 음악으로 전달하고, 관객들은 그 음악을 만드는 과정을 직접 목격하며 음악을 통해 서로를 위로하고 용기 얻는 것을 지켜본다. 윤도현과 이창희가 가이(Guy)로, 전미도와 박지연이 걸(Girl)로 출연한다. 아름다운 음악과 감동이 가득한 액터 뮤지션 뮤지컬 <원스>는 내년 3월 39일까지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02-577-1987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