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사회학과 합격, 세종과학고 합격, 하나고 합격’
개원한 지 이제 갓 3년이 지난 연세수학전문학원의 2015학년도 입시결과다. 대형학원이 아닌 중계동 대림벽산아파트 상가 2층에 위치한 작은 학원에서 이뤄낸 성과라 더욱 놀랍다.
하위권 학생들의 변화 또한 주목할 만하다. 중학교 2학년인 A군은 책도 제대로 펼쳐보지 않던, 공부에 관심 없는 학생으로 수학성적은 40점 대였다. 연세수학전문학원에서는 A군을 주5일 동안 학원으로 불러 매일 3시간씩 공부와 숙제를 시켰다. 그리고 A군은 학원 등록 2개월 만에 학교에서 수학성적 82점을 받아 주변을 놀라게 했다. 고등학교 1학년인 B군은 중학교 때부터 등록해 다녔지만 3년 내내 80점대 이상의 수학성적을 받아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고등학교 진학 후 치른 첫 중간고사에서 85점을 받아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했다.
학생들 간에 존재하는 차이, 학생마다 다른 학습방법 필요-‘소수정예수업’이 답
연세대학교 수학과 출신인 박정원 원장은 “공부 잘하는 학생들은 시스템이 아닌, 소수정예수업을 통해 만들어진다. 모든 학생들이 공부에 있어 체력이 같은 것은 아니다. 이해력 기억력 집중력 성실성 등에서 모든 학생들은 차이가 있다. 따라서 학생들마다 다른 학습방법이 필요하다”며 “학교에서는 학생을 중간 수준에 맞춰놓고 수업하기에 상위권 학생들은 불만족스럽고, 하위권 학생들에게는 수업내용이 벅차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4~5명 미만의 소수정예수업이 답이다. 이렇듯 소수정예로 반을 구성해야 학생들 간에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차이에 맞는 학습과 교육이 가능하다”고 밝힌다.
연세수학전문학원의 수업은 중, 고등부 모두 원장 직강으로 진행된다. 개념을 설명하고, 질문하고, 다시 학생들이 설명하게 하면서 계속 피드백을 시키면서 수학을 학생들이 느끼게끔 수업한다. 박 원장은 “수학은 여타 과목과 공부방법이 다른데, 이 차이를 모르기에 수포자들이 생기게 된다. 수학은 어느 날 갑자기 수학공부를 시작하겠다고 해서 공부할 수 있는 과목이 아니다. 선수 지식이 갖춰지지 않으면 페이지 한 장도 넘어갈 수 없다. 또한 고도의 집중력을 필요로 한다. 이렇듯 수학만의 차별화된 공부방법이 있지만 많은 학생들이 놓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낸다.
상위권, 지적 호기심 충족시키며 집중도 높은 수업으로 만족도 높아
연세수학전문학원에서는 학생들에게 질문을 오픈한다. 수업교재 외에도 출처가 어디든 모든 질문을 다 받아준다. 따라서 상위권 학생들은 학교수업이나 인터넷 강의 등 질문을 마음껏 할 수 없어 느꼈던 답답함에서 벗어나 숨통이 트이듯 시원하다는 반응을 보인다.
박정원 원장은 “상위권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질문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다. ‘이 문제를 모르겠다’는 것은 잘못된 질문이다. ‘어디까지 풀었는데 막혀 더 이상 나아갈 수 없다’라고 구체적인 질문이 돼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문제를 푼 다음에 풀이과정을 다시 정리하게 한다. 즉 풀이과정을 학생으로 하여금 다시 설명하게 함으로써 완전한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 강사는 학생이 막힌 부분부터 문제를 풀고, 설명하고, 판서내용을 지운 다음 학생에게 설명을 하도록 시킨다. 이 과정을 통해 자연스레 머릿속에 개념이 정리되며, 따라서 수업의 집중도가 매우 높다.
이밖에도 기억을 복구하는 방법을 갖도록 하고 있다. 이해력은 학생마다 편차가 심하지만, 기억력은 학생 모두 한계를 갖고 있다. 따라서 기억을 효율적으로 복구시키는 방법이 필요하다. 박 원장은 “기호, 색깔, 포스트 잇, 노트 등 자기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기억을 재생시키는 방법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다시 공부할 때 가장 빨리 기억을 회복시킬 수 있다”고 전한다.
하위권, 이해와 반복 통한 밀도 있는 수업으로 100% 성적향상
하위권 학생들은 진도 위주가 아닌, 다소 늦더라도 철저히 이해 위주로 수업한다. 그리고 이해된 부분을 끊임없이 반복시킨다. 이 과정에서 학생과 강사 간의 신뢰가 구축되면 이해와 반복이 동전의 양면처럼 가게 돼 100% 성적향상이라는 성과가 나온다.
연세수학전문학원에서는 학생들이 가방만 들고 왔다 가는 것이 아닌, 귀가할 때 ‘뭔가를 배우고 나가는 구나’ 하는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시간이 감에 따라 학생들의 연습장이 채워지면서, 시험점수가 서서히 오르고, 수학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지고 자신감이 생기는 등 학생들의 변화로 이어진다. 그리고 학생들은 어려운 문제와 쉬운 문제를 구별할 수 있게 된다.
박정원 원장은 “수학은 어려운 문제와 쉬운 문제를 식별하는 눈이 매우 필요하다. 주어진 시간 안에 어려운 문제에 계속 매달리기 보다는, 아는 문제를 실수 없이 푸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모르는 문제를 요행을 바라고 맞히려고 하면 아는 문제에서 반드시 실수가 일어난다”고 말한다.
문의: 연세수학전문학원 939-6231
한미정 리포터 doribangsi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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