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화, 김다현, 이지훈, 남경주, 고영빈, 송승환, 이경미, 전수경, 최정원, 김호영 등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스타들이 뮤지컬 <라카지>를 위해 다시 뭉쳤다. 2012년 한국초연 당시 개막 첫 주부터 환호와 기립박수를 받더니 한국뮤지컬대상 베스트 외국 뮤지컬상, 남우조연상, 안무상, 앙상블상 등 4개 부문을 석권했던 작품이다. 1973년 프랑스의 극작가 장 프와레에 의해 연극무대에 오른 후, 동명의 뮤지컬로 1983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되었다.
프랑스 남부의 아름다운 휴양도시 상트로페즈의 전설적인 클럽 ‘라카지오폴’에는 클럽을 운영하는 게이 커플 조지와 그의 아내 앨빈, 그리고 갓 스무 살이 된 두 사람의 사랑하는 아들 장 미셀이 살고 있다. 앨빈은 평소 히스테릭한 성격 탓에 주변을 긴장하게 만들긴 하지만 폭발적이고 감성적인 가창력으로 공연마다 기립 박수를 이끌어 내는 ‘라카지오폴’의 전설적인 가수 ‘자자’다. 그런데 어느 날, 아들 장 미셀이 앤과의 결혼을 발표한다.
앤의 아버지는 게이의 존재를 절대 인정하지 않는 극보수주의 정치인 에두아르 딩동. 딩동에게 남자 어머니 앨빈은 절대 인정할 수 없는 존재다. 한 남자의 아내이자 한 아이의 어머니로, 전설적인 여가수로 살아온 앨빈에게 찾아온 인생 최대의 난관. 과연 장 미셀은 무사히 상견례를 마치고 결혼에 성공할 수 있을까? 아니 상견례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을까?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빠른 스토리 전개와 따뜻한 가족애의 감동이 빅밴드의 낭만적인 선율과 함께 가슴을 적시는 작품 뮤지컬 <라카지>는 내년 3월 8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주)랑 1666-8662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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