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통전세’ 확산으로 보증금 떼일 걱정

지역내일 2014-08-31

 


도내 전세가율이 꾸준히 오르면서 대출금 총액과 전세금의 합이 집값의 70%를 넘는 깡통전세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파트 경매시장의 낙찰가율은 계속 하락하고 있어 자칫하면 세입자들은 최악의 경우 전세보증금을 단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할 수도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도내 아파트 전세가율은 68.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 2011년 말 62.1%보다 6.4%포인트나 증가했다.
반면 아파트 경매시장 낙찰가율은 2011년 말 86.44%에서 지난 7월 80.34%로 오히려 큰 폭으로 감소했다. 1억원 아파트를 기준으로 평균 전세금과 낙찰금액의 차이가 2011년 2,434만원(24.34%)에서 올해 1,184만원(11.84%)으로 좁혀진 것이다.
격차가 좁을수록 대출을 해 준 금융권보다 후순위인 세입자는 전세 보증금을 일부 떼일 우려가 커진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최근 정부의 내집 마련 대출 대상이 확대된데다 기준금리까지 하락했기 때문에 안전하게 매매전환을 고려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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