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목고입시에서 다수의 합격자를 내고 있는 범어라이크어학원(원장 김희덕)을 찾아 대구외고와 현대청운고에 합격한 윤사론(신명여중3) 학생과 전수현(시지중3) 학생의 합격 비결을 들어봤다.
2015학년도 대구외고 일반전형에서 2.59: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합격한 윤샤론 학생은 외국에서 생활한 경험이라곤 초등 4학년 때 2주간 미국에서 열린 캠프에 참가한 것이 전부인 토종(?) 대구학생이다.
“영어를 처음 접한 때는 초등1학년이었어요. 1학년~3학년까지는 아버지와 공부했고, 4학년~6학년까지는 미국 교과서를 사용해 원어민 선생님과 영어로 수업을 했어요. 학원 수업은 중학교부터 시작했는데 범어라이크어학원에서 1주일에 1번 에세이수업을 받은 것이 전부입니다.”
대구외고의 일반전형은 1차 내신과 생활기록부 2차 교사추천서, 자기소개서, 면접 등으로 구성된다. 1차에서는 내신, 2차는 자기소개서가 가장 중요한 평가 포인트. 샤론 양은 “내신시험을 준비할 때는 문제를 많이 푸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문법은 해당 문법에 관련된 문제집을 3~4권 가량 풀면서 시험에 대비했다”고 말했다.
자소서는 최대한 진솔하게 자신을 차별화해 어필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샤론 양은 초등학교부터 매일매일 하루의 일과나 생각을 기록해 책으로 만들었다. 초등시절 6권과 중등 3년 1권 등 그가 묶어낸 책만 총 7권. 자소서를 쓰면서 이 책은 좋은 소재가 됐다. 자신이 직접 책을 쓰고 그 글을 돌아보며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했고, 폭넓은 사고를 가지고 공부했다는 점, 이를 저널리스트가 되고 싶은 자신의 꿈과 연결해 자소서를 작성했다고.
샤론 양은 “영어공부는 TED영어강연을 이용했다. 처음에는 자막 없이 듣고, 그 뒤 영어 자막을 띄어 잘 안 들렸던 단어를 체크한 뒤, 영어자막을 다시 읽고, 프레젠테이션 식으로 말하기 연습을 했다”며 “여러 강연을 들은 뒤 강연사이의 연관성을 찾아 에세이로 정리하는 과정을 거쳤다. 영어공부도 하고 다양한 분야의 배경지식을 넓히면서 폭넓은 사고를 가질 수 있는 공부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샤론 양은 “외고 졸업 후 대학에서 국제관계학을 공부하고 국제기구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싶다. 제가 만든 책 중에서 중학 3년 기간을 담은 기록은 ‘샤론의 꽃’이라는 이름으로 정식 출판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며 “외고 입학을 시작으로 제 꿈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진 것 같아 기분 좋다”는 말로 인터뷰를 끝맺었다.
현대청운고 합격한 전수현 양
올해 현대청운고 입학 경쟁률은 3.59:1. 치열한 경쟁을 뚫고 현대청운고에 합격한 전수현 양은 “초등때부터 특목고에 관심은 있었지만 현대청운고가 원하는 인재상이나 학교가 운영하는 교육방식도 제게 잘 맞는 것 같아서 이 학교를 선택했다”고 말한다.
수현 양은 “수학과 국어, 영어는 청운고 입학 후를 대비해 학원에서 선행학습을 함께 하고 있다. 특히 영어의 경우 청운고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정규수업에 TEPS를 배정할 만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범어라이크어학원에서 TEPS 수업을 듣고 있다”며 “하루에 3시간 정도 학원에 다녀오면 반드시 혼자서 공부하는 시간을 갖는다. 요일별로 정해진 과목을 공부하고, 선행과 학교진도를 균형있게 배분해 공부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청운고 입학 전형은 크게 내신과 자기소개서, 생활기록부로 구성된다. 내신은 1학년1학기~3학년1학기 까지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영어 성적을 평가한 뒤 동점자가 있는 경우 도덕과 체육 성적을 반영해 학생을 선별한다. 수현 양은 “절대평가가 도입되면서 지원자 대부분이 주요과목에서 모두 A를 받는다고 볼 때, 도덕과 체육도 무시할 수 없었다”며 “체육에 자신이 없어 조마조마했었다”며 웃는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중요한 것은 지원한 학교에 대한 이해도가 아닐까 싶어요. 저는 현대청운고 입학 설명회에 3번 모두 참가했는데 이 시간이 학교가 원하는 인재상을 최대한 정확하게 파악하는데 도움이 됐어요.”
수현 양은 학교의 인재상과 장점, 특성화프로그램 등을 파악하고, 입학 후 이 프로그램들을 이용해 자신의 진로에 어떻게 반영할지 진로계획과 입학 후 학습계획을 기술했다. 또 독서 면에서 자신이 확실하게 읽고 이해한 책만 기록해 넣었고, 모르는 문제를 물어오는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면서 자신에게도 좋은 공부가 됐다는 이야기, 어려운 곡을 끈기있게 연습해 결국 피아노 연주에 성공했다는 이야기 등을 통해 진솔하게 자신을 어필했다.
수현 양은 “자소서는 화려한 미사여구보다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나의 매력과 진솔함을 느낄 수 있도록 적절한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어 수현 양은 “고교 졸업 후 서울대 의대에 진학해 공부를 마치고 나면 세계보건기구의 의학연구원이 되는 것이 꿈”이라며 “학교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해 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문의 : 범어라이크어학원 053-751-6454
김성자 리포터 saint053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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