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은 제주도의 ''도깨비 도로''처럼 오르막을 거슬러 올라가는 듯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도깨비도로''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차량의 기어를 풀어놓으면 스스로 오르막을 올라가는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화제의 도로는 대구미술관 앞 구름다리를 중심으로 주변 50m정도에 위치해 있다.
이 도로는 대구미술관 셔틀버스 운전기사가 지난 9월 도로 위에 우연히 차량을 세워뒀다가 차가 저절로 오르막을 올라가는 것을 보고 발견했다. 대구미술관은 지난 12일 이곳에서 셔틀버스와 물병 등으로 현장검증을 하고 제주도의 ''도깨비 도로''처럼 오르막을 거슬러 올라가는 듯 한 착각을 일으키는 도로라고 밝혔다.
신비한 도깨비 도로로 불리는 이곳은 실지로 오르막길로 보이는 쪽이 경사 3도 가량의 내리막길인데 약간 굽은 주변 지형 때문에 오르막으로 보이는 착시현상 때문에 이런 현상이 일어난 것이다.
대구미술관의 문현주 홍보마케팅팀장은 “여러 차례 검증을 실시한 결과 이 도로도 제주도의 ’도깨비 도로‘와 같이 착시현상이 있다”면서 “재미있는 현상이지만 이 곳 주변에는 주차를 하여 차량파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053-790-3030
이경희 리포터 hkjy683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