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은 29명의 만점자를 두고, 66명의 만점자를 가졌던 2001년 물수능 이후 최대의 물수능이라는 오명을 안게 되었다. 2002년처럼 불수능으로 돌아설 것인지, 아니면 물수능의 기조를 계속해 나갈 것인지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중요한 것은 대학입시에서 중요한 것은 더 이상 수능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수능이 무시해도 될 정도로 간과해도 좋은 시험은 아니다. 엄연히 국가적인 대규모의 시험이고, 수시에서는 최저등급으로, 정시에서는 절대적인 존재로 남아있다. 하지만 이제는 대학입학의 절대적인 존재로서의 수능을, 동반자적인 존재로서의 수능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수능만큼 강력한 존재가 떠올랐다는 것인데, 그것이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학생부전형이다. 그중에서도 ‘학생부종합전형’이 가장 강력한 존재로 떠올랐다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융합, 통합, 종합, 병합 ...
이미 교육계는 융합과 통합의 단계로 들어섰다. STEAM교육이니, 교차지원확대, 문이과 통합 등 앞으로는 하나만 잘 해서는 경쟁력이 없다.하나의 상품이라도 공학과, 디자인, 인문학 등 많은 종류의 것들이 어우러진 제품이 우리 생활 전반에 걸쳐 들어와 있다. 사회가 원하고 있으며, 직업이 뒷받침 하고, 학교가 배양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은 일부의 사람이나 지역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전세계를 강타한 커다란 흐름이다. 간단히 아이폰이 있던 시절과 없던 시절을 비교해보라. 너무나 당연한 쪽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이런 흐름속에 우리 아이들은 어떠한가? 아직도 문제푸는 기계로 남아 있지는 않은가? 사회에서의 적응도는 어떨 것이며, 대학입시, 고교 입시는 어떨 것인가? 미리 준비한 자만이 살아남는다.
학생부종합전형이 뭔데?
입학사정관제 폐지하겠다던 박근혜 정부의 약속은 학생부종합전형이라는 이름으로 옷만 갈아 입은 채 그대로 존속되어 있다. 아직도 소수의 입학사정관에 의하여 당락이 결정되는 완전하지 못한 전형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미국의 입시를 그대로 본따 만든 이 전형은 날이 갈수록 위세를 더해 가고 있다. 아마도 우리의 대입은 미국처럼 입학사정관제인 학생부종합전형과 SAT인 수능으로 남게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직은 대부분의 상위권대학에서 맹위를 펼치고 있지만 빠른 속도로 그 이하의 대학들도 받아들일 것이다. 학생부‘종합’의 의미를 잘 알고 대응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학교생활기록부‘ 반드시 수시로 점검하라!
입시가 변하면 학교도 변하다. 입시가 이렇게 변하는데 일선이 있는 학교들이 안 변할 수가 없다. 이런 변화에 발맞춘 학생들을 선발하고 싶어 한다. 학교는 입시에 맞춰 충실하게 대비를 해서 아이들의 입시시장에 내놓고 싶어한다. 하지만 당사자인 학생과 학부모님이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다. 명색이 학생부전형인데, 졸업당시까지 학생부 한 번 안보고 졸업하는 학생들이 부지기수이다. 아직도 학생부에 있는 내용에 대해 모르고 있으며, 활용할 수도 없고, 활용할 마음도 없다. 이러니 어떻게 학생부전형, 그중에서도 학생부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한다고 생각할 수 있나. 제발 학생부를 점검하자.
자기주도학습전형에서 이어지는 학생부종합전형
어쩔 수 없이 학생부를 중학교 단계에서 봐야 하는 경우가 있다. ‘자기주도학습’ 전형을 준비하면서 학생부를 보게 된다. 이때 놀라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중학교 3년 내내 학생부에 기재할 내용이 없다는 것이다. 실은 기재할 내용이 없다기 보다는 기재할 시기를 놓쳐서 기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학생부에서 요구하는 활동이 무엇인지를 알 수가 없기에 그에 맞는 활동을 못하는 경우도 많다.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생활기록부는 다르지 않다. 다만 고등학교에서는 자격증 항목만 추가되어 있을 뿐 모든 기본과정이 똑같다. 고입을 준비하면서 느낀 소중한 경험이 고등학교에서 대입을 준비하면서 대단한 활약을 할 것이다.
대입이 아직 많이 남아 있는 학부모와 학생들은 시대의 흐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현재의 정보에만 치우쳐서 이리 저리 흔들리지 말고 굳건히 하나의 목표를 갖고, 다른 세세한 정보들로 위치를 조정해 나가면서 남은 시간을 준비해야 한다. 특목고와 자사고 등을 현장에서 준비하는 입장에서 아직도 학생부의 중요성이 부각되지 않은 것 같아서 다시 한 번 강조하는 글을 쓰게 되었다. 올해는 교육과정 개정이 있을것이다. 개정안에는 반드시 융합, 통합의 내용이 들어갈 것이다. 이는 3년 예고제로 시행되는 대입의 방향과 전형에도 그대로 반영될 것이다. 입시경쟁에서는 미리 준비한 학생이 유리할 수 밖에 없다. 이를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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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7 영어학원 이종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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