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청소년수련관 청소년 일터체험

일터체험 통해 나의 꿈에 한발 더 가까이!

지역내일 2014-12-15

 


 


  청소년들이 다양한 직업과 진로를 미리 체험해보면서 스스로 꿈과 희망을 발견하고 이를 발전시켜 나가도록 돕는 ‘일터체험’ 프로그램이 확산 중이다. 어릴 때부터 자신의 꿈과 미래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하고 고민할 시간을 가져본다는 건 두루두루 의미가 있다. 대입을 눈앞에 둔 수험생이 떠밀리듯 급하게 학과선택을 하고 후회하는 시행착오도 줄이고, 좀 더 일찍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분야를 짚어봄으로써 미래설계에 대한 자신감도 얻게 된다.


 


일터체험으로 내일신문 방문


지난 12월 11일(목), 4명의 강원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춘천홍천 내일신문’ 사무실을 찾았다. 이들은 춘천시청소년수련관에서 진행하는 ‘꿈키(Key)움 스쿨 - 미래의 삶 일터체험’ 프로그램 참가자들로, 평소 관심이 컸던 신문사에 직접 방문해 현장 멘토인 내일신문 리포터로부터 관련 직업소개도 받고 신문사 일을 직접 체험했다.


평소 글쓰기에 흥미가 있거나, 기자가 되고 싶은 꿈이 있어서 신문사 체험을 희망했다는 박휘수, 신진철, 안호진, 우희민 학생은 먼저 내일신문 소개를 시작으로, 구성원들의 업무 소개와 함께 신문 발행 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도 들었다. 학생들은 사전에 준비해 온 질문들을 통해 직업인으로서의 보람, 고충 등 다양한 이야기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또한 학생들은 직접 신문을 제작하며, 자신이 만드는 신문의 이름도 직접 정하고, 지면 구성도 해보면서 각자 기사를 쓰는 등 일일기자가 되어 보는 경험을 했다. 비록 두 시간의 짧은 체험이었지만, 학생들은 “신문사라는 곳에 직접 와 볼 수 있어 좋았다”, “신문이 만들어 지는 과정을 상세하게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강원중학교 학생들은 내일신문 외에도 컴퓨터관련 업체, 어린이집, 미용학원 등을 방문했다.


 


 지역전체가 배움의 장 역할


춘천시청소년수련관에서는 올해 춘천교육지원청과 함께 청소년들이 자기 탐색을 통해 스스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적성, 흥미, 소질을 발견함으로써 일과 직업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세울 수 있도록 ‘꿈키(Key)움 스쿨’을 진행해왔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미래의 삶 일터체험’은 학생들이 희망하는 일터에서 직접 직업을 체험하는 시간으로, 학생들의 진로․진학 교육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춘천시청소년수련관에서는 이번 겨울방학에도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 일터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2월 19일까지 학교별로 총 150명의 학생들을 모집하고, 이후 12월 27일까지 추가로 개별 모집이 진행될 예정. 체험활동은 2015년 1월 8일부터 28일 중에서 정해진 날짜에 진행되며 제과제빵, 요리사, 바리스타, 시의원, 경찰, 보육교사, 보컬트레이너 등의 직업체험이 가능하다.


일터체험 프로그램은 무엇보다 청소년 진로교육에 있어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가 긴밀한 연계 속에서 배움의 장이 되도록 체험직업의 활동범위를 넓혔다는 데서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김연주 리포터 fa1003@naver.com


 


 


청소년, 일터체험 현장을 가다


 


12월 11일(목) 강원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꿈키움스쿨 일터체험’에 참가했다. 이날 체험은 신문기자, 컴퓨터엔지니어, 어린이집 교사, 헤어디자이너 체험으로 이루어졌으며, 각자의 일터를 방문한 후 일터의 멘토들과 함께 현장 견학 및 관련 직업체험을 했다.


신문기자 체험을 위해 내일신문을 방문한 박휘수, 신진철, 안호진, 우희민 학생은 내일신문 리포터를 만나 신문 소개 및 신문 제작 과정 등의 이야기를 들었다. 또한 직접 리포터를 인터뷰하는 과정을 통해 신문 만드는 일의 특징, 또 직업에 대한 만족도는 어떤지도 들었다.


또한 이날 어린이집 보육교사 체험을 한 김기섭 학생은 “코끼리코를 잡고 도는 단순한 놀이에도 환하게 웃고, 소꿉놀이 하면서 장난감 음식 모형을 맛있게 먹는 척하는 어린이집 선생님들의 모습이 참 신선해보였다”고 전했다. “아이들과 좀 놀아주다가 재우면 되겠지 생각했었는데, 하나하나 로션을 발라주고, 우는 아이는 달래주는 등 육체적으로도 무척 힘들 것 같았어요. 하지만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을 보면서 제 자신이 치유되는 느낌을 받았고, 그만큼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단순히 선생님이란 직업에 대한 호기심으로 어린이집을 찾았다는 김기섭 학생은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가보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안호진 일일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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