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 엄마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연극 ‘엄마의 이력서’가 12월 5일부터 14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공연중이다. ASAC창작희곡공모 당선작인 최명진 작가의 ‘엄마의 이력서’를 동아연극상 연출상(45회), 히서 연극상 ‘기대되는 연극인상’(18회)에 빛나는 박혜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최명진 작가는 “결혼 전 제법 똑똑하단 소리를 듣곤 했던 엄마, 두 자녀를 남부럽지 않게 키우느라 이름마저 묻어버린 엄마의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이 연극에 담았다고 밝혔다.
연극은 남편의 사업 실패로 친정살이 중인 평범한 주부 이영숙씨의 이야기다. 동네 미용실에서 수다 떠는 것이 유일한 낙인 그녀에게 시련이 찾아오고 방황하는 그녀 앞에 이혼 플래너가 나타난다. 평온하던 일상이 깨어지고 그 속에서 잊고 살았던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엄마로서의 삶이 무엇인지 물음을 던지는 연극이다.
7: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오디션에 통과한 배우들의 열연이 펼쳐질 이번 공연은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3시, 7시에 진행하며 10살 이상이면 관람할 수 있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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