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소방본부(본부장김성곤)가 9월 6일부터 시작되는 추석연휴를 앞두고 벌초와 성묘 시 벌 쏘임, 뱀 물림 등의 안전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주의보를 내렸다. 특히, 올해 추석절 전후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고 무더운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벌들의 공격적 활동이 더욱 왕성해 질 수 있으므로 성묘나 벌초는 물론, 야외활동 시 각별히 유념해야 한다고 당부하였다.
강원도 소방본부는 추석절 벌쏘임 등 안전사고 증가에 따라 구조·구급 종합대책을 마련하여 소방관서 별로 거점구역별 예방순찰을 강화하고, 안전사고 예방수칙 및 대처요령 홍보에 나섰다. 벌초·성묘객들이 사고를 당했을 때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헬기와 인근 구조대의 긴급출동 태세를 구축하는 한편 유관기관 및 의용소방대원과 함께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 실시 및 언론매체 등을 활용한 예방 ? 홍보활동도 전개한다.
● 안전장구 착용하고 예방법 미리 인지해야
추석절 야외활동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벌초 시에 목이 긴 장화, 보호안경 등 안전장구를 착용하고, 맨살을 들어내지 말아야 하며, 벌을 자극하는 짙은 화장을 삼가하고, 실수로 벌집을 건드렸을 때에는 가능한 한 낮은 자세를 취하거나 엎드려야 한다.
벌에 쏘였을 때에는 얼음찜질을 하고 진통소염제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른 다음 그늘에서 안정을 취해야 한다.
뱀에 물렸을 때에는 물린 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해 고정하고, 물린 곳에서 5~10cm 위쪽을 탄력붕대나 끈 등으로 묶어 독이 퍼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뱀에 물린 부위를 입으로 빨아내는 방법은 입에 상처가 있거나 충치가 있는 경우 매우 위험하므로 하지 말아야 한다.
벌초 작업 중 칼날에 부딪힌 작은 돌덩이 등의 이물질이 눈에 들어갔을 때에는 고개를 숙이고 눈을 깜박거리며 눈물이 나도록해 자연적으로 빠져나오게 해야 한다.
예초기 날에 의해 손가락 등이 절단되었을 때는 지혈을 한 뒤, 절단된 부위를 생리식염수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멸균 거즈로 싸서 비닐봉지나 플라스틱 용기로 포장한 후 신속하게 병원으로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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