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내년 예산 안 편성

지역내일 2014-12-11
용인시가 안전과 복지 분야에 중점을 둔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용인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6.76%, 1천78억원이 늘어난 1조7천31억원(일반 및 기타특별회계·공기업특별회계 포함)으로 편성해 26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는 1조4천72억원으로 올해보다 7.72% 늘었고, 특별회계는 999억원으로 올해보다 5.36% 증가했다. 공기업특별회계는 1천960억원으로 올해보다 약1% 늘었다.

예산

26일 정찬민 시장은 용인시의회에 내년 예산안을 제출하면서 시정연설을 통해 민선6기 첫 시정운영 방향과 주요시책을 밝혔다. 정 시장은 “2015년 예산안은 긴축재정의 틀 안에서 우선 채무 상환액을 전액 반영하고 도시안전, 복지, 자족도시 강화, 시민불편 해소사업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채무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재정 정상화의 초석을 다지고, 용인경제의 심장이 될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시의회의 고언을 수용해 꼼꼼하고 심도있게 추진, 손실이 없도록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분야별로 △사회복지 분야에 일반회계의 33.21%인 4천673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올해보다 11.4% 늘어난 것으로 취약계층지원 387억원, 보육·가족 및 여성 2천497억원, 노인·청소년 1천356억원 등이 포함돼 있다. △방범용 CCTV 설치 등 시민안전과 관련한 재난안전 분야 예산은 올해보다 22.64% 늘어난 109억원으로 편성했다. △평생교육·직업교육 5억원과 유아 및 초·중등교육 관련 346억원 등이 포함된 교육 예산도 올해보다 9.13% 늘어 모두 351억원을 편성했다. △산업·중소기업 분야는 투자유치, 산업진흥·고도화 사업 등을 적극 펼치기 위해 올해보다 15.28% 늘어난 73억원을 편성했다. △수송 및 교통 분야에는 도로사업에 1천65억원과 대중교통 등 735억원 등이 포함된 3천480억원을 편성, 올해보다 2.61% 증가했다. 용인시는 이와 함께 채무관리계획 조기 상환액 1천402억원을 2015년 예산에 전액 편성했다. 이를 통해 부채비율을 20%에서 12%로 낮추어 재정 건전성의 토대를 굳힐 방침이다. 이날 정찬민 시장은 용인시 2015년 시정운영의 5대 기본 방향을 △재정 정상화  △기업유치와 자족도시 강화 △안전한 용인시 △품격높은 문화와 따뜻한 나눔이 있는 복지용인 △100만 대도시 기반 조성 등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100만 대도시 준비기획단 구성, 용인복지재단 설립 검토, 종합가족지원센터 개관, 용인디자인센터 설립, 창업지원센터 운영 활성화, 2018년까지 5만 6,000개의 일자리 창출, 산업유통단지 10개소 민간투자유치로 조성, 다중이용시설 500여 개소 안전실명제 도입, 우범 취약지역 84개소 방범 CCTV 설치 등의 세부 계획도 밝혔다.
또 용인의 역사적 정체성과 독창성을 발굴해 계승발전시킬 것이며 이를 위해 여성실학자 이사주당의 저서 ‘태교신기’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처인성 홍보관 건립을 추진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아울러 시민 중심의 행정이 뿌리내리도록 행정서비스 혁신에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이날 연설을 마무리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제194회 용인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달 18일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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