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이 입시칼럼]

수시 합격자 발표 확인 및 등록 유의할 점

지역내일 2014-12-09

수시모집에서 다수의 대학에 합격한 경우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하며, 충원 합격 통보를 받은 경우 등록을 원하지 않는 대학에 포기 의사를 전달해야 한다. 또한 수시합격자는 등록여부에 상관없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12월 3일 수능성적표가 배부되었다. 예상했던 성적에서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배부된 성적표의 정확한 성적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우선, 수시모집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는 전형에 지원했을 경우 그 충족여부를 확인한다. 수능기준을 충족했다면 수시 최초합격자 발표뿐만 아니라 미등록 충원합격까지 반드시 확인해야한다. 수시에서 수능성적의 영역별 등급이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되었다면, 정시에서는 성적표의 표준점수, 백분위 점수가 지원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활용지표가 된다. 정시모집에 지원해야한다면 수능성적표는 늘 소지하거나 휴대폰 사진으로 찍어 필요한 상담을 받을 때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번호에서는 수시 미등록 충원에 따른 추가 합격자 발표 및 등록절차에서 유의할 점을 짚어봤다.


수시 미등록 충원 합격 발표 반드시 확인
수시 합격자가 12월 6일까지 발표된다. 이때 대학에서는 합격자뿐만 아니라 합격자 중 다수의 대학에 합격해 미등록하는 학생들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추가합격 대기번호를 부여하고 추가합격자 발표일도 공지한다. 대학별로 다르지만 보통 합격통보자의 50~100%의 인원까지 대기번호를 부여한다.
최초합격자들이 등록기간인 12월 8일(월)부터 10일(수)까지 3일간 등록을 마치고 나면, 대학들은 미등록 인원에 대해 대기번호 순으로 충원을 실시한다. 충원은 대부분의 주요대학이 미등록 충원 합격자 통보마감기간인 12월 15일(월) 오후 9시까지 2~3차에 걸쳐 실시하므로 늘 대기하고 있는 것이 좋다. 3차까지의 추가합격자에 대해 일일이 통보해주지 않는 대학들이 대부분이므로 대학별로 공지한 추가합격자 발표일을 메모해 두었다가 입학처 홈페이지에 접속해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3~4차 발표 이후에도 충원 마감 직전에 전화로 통보받을 수 있으므로 원서에 기재한 전화번호의 휴대폰은 항상 받을 수 있는 상태로 휴대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대기번호를 받지 못했다 하더라도 미등록 인원이 많을 경우 1차나 2차 추가합격자 발표일에 새로운 대기번호를 부여할 수도 있으므로 꼭 확인해야 한다.
수험생들 중에는 막연하게 합격을 기대했다가 최초합격자 발표일에 수시 지원한 6곳의 입학처 사이트에서 ‘불합격’이라는 글자를 확인하는 순간 실망감이 큰 학생도 있을 것이다. 더구나 대기번호도 받지 못했다면 이후 추가합격자 발표를 확인하고 싶은 의욕을 상실할 수 있다. 부모 또한 실망감이 없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입시는 냉정해야 한다. 6곳을 지원했고 수능최저기준을 충족했다면 대기번호를 받았든 받지 못했든 마지막까지 인내심을 갖고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대학에 따라 인적사항만으로 확인되는 경우도 있고 수험번호를 반드시 입력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수시 수험번호를 메모해두면 편리하다.


이중등록은 합격과 입학 취소
수시모집에서 입학 학기가 같은 2개 이상의 대학(산업대학, 전문대학 포함)에 합격한 학생은 합격한 대학 중 1개의 대학에만 등록(등록확인예치금 납부 포함)해야 한다. 수시모집 합격자는 수시모집 등록기간 내에만 등록 처리하며, 2015학년도 수시 최초합격자 등록은 12월 8일(월)부터 10일(수)까지 3일간이다.
또한 최초합격자 통보를 받아 합격한 대학에 이미 등록을 마쳤는데 충원합격자 발표기간 중에 다른 대학의 충원 합격 통보를 받은 경우 합격자는 원하는 대학을 선택할 수 있다. 이때 먼저 등록한 대학을 원치 않을 경우 해당 대학에 등록 포기 의사를 즉시 전달해야 한다.
단, 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대학인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한국과학기술원(KAIST), 육군사관학교, 해군사관학교, 공군사관학교, 국군간호사관학교, 경찰대학,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한국전통문화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 등은 복수지원과 이중등록 금지원칙을 적용하지 않는다.
대학별 입학전형이 종료된 후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대학별 자료를 검색·분석해 이중등록 금지를 위반한 학생의 명단을 각 대학에 통보하고, 이를 통보받은 대학은 해당자의 입학을 지체 없이 무효로 하도록 되어 있다.


수시 합격자는 정시 지원 불가
수시모집 대학(교육대학, 산업대학, 전문대학 포함)의 최종합격자(최초합격자 및 충원합격자 포함)는 등록여부에 상관없이 정시모집 및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만약 지원했을 경우 불합격 처리되며, 합격자 발표 이후에도 합격과 입학이 취소된다. 이는 수험생이 수시 충원합격을 확인하지 않아 합격한 사실을 몰랐다고 해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수시 충원합격자 통보가 12월 15일까지 이어지고 12월 19일부터 정시 지원이 시작되므로 수시에 추가로 합격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더라도 정시 지원전략을 함께 세우는 것이 좋다. 수시만 기대하고 있다가 모두 불합격했을 경우 일정상 정시 지원전략을 세우기가 촉박하기 때문이다. 수능성적표가 배부되고 나면 학교, 교육청, 재수종합학원, 입시기관 등의 정시 지원 설명회가 시작되므로 다양한 정보를 취합해 둘 필요가 있다.


<11월 입시칼럼을 마무리하며…….>
12월 3일 수능성적표가 배부되었고 수시 합격자발표와 정시지원이 이어집니다. 12월 입시칼럼은 ‘수시 추가합격자 발표 확인’, ‘정시 지원에서 고려할 변수들’, ‘정시 상담 현장을 둘러보고’ 등의 주제로 진행합니다. 본 칼럼은 네이버 블로그 ‘대치동 리포터’(http://blog.naver.com/2hyeono)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메일 2hyeon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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