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의전당은 2014 ‘윈터페스티벌’을 12월12일부터 31일까지 마련했다. 클래식, 국악, 연극, 창작 음악극,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에서 엄선된 명품 공연 9편이 무대에 오른다. 다가온 연말, 특별한 마무리를 위하는 이들에게 멋진 선물이 될 것이다.
■문화의전당에서만 볼 수 있는 단 하나의 무대
▷김창완밴드 ‘아니벌써 !’
올해 토크콘서트의 마지막 무대는 한국 록 음악사의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김창완밴드가 맡았다. 김창완 특유의 편안함은 한 해를 되새기는 이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사할 듯. 따뜻한 감성의 어쿠스틱 사운드 버전과 일렉트로닉한 록 버전으로 그들의 대표곡을 감상한다.
▷창작음악극 ‘브루스니까 숲의 노래’
경기도립국악단은 한국의 근·현대사인 사할린 동포이야기를 경기민요와 서도민요를 중심으로 엮어 새로운 음악극을 선보인다. 창작음악극으로 재탄생되는 이번 공연은 동명의 연극과 원작만 같을 뿐 대사, 장면, 무대 등 전혀 새로운 형식으로 관객들을 찾는다.
▷ 경기필 송년음악회 ‘베토벤 9번 교향곡 합창’
경기필은 한해를 여닫는 음악회로 베토벤 9번 교향곡 ‘합창’을 선택했다. 성시연 지휘자와 경기필의 완성도 높은 앙상블이 놓칠 수 없는 무대를 만든다. 소프라노 박현주, 메조소프라노 김선정, 테너 김충희, 바리톤 이승왕, 고양시립합창단, 의정부시립합창단과 등 함께 완성되는 거대한 울림은 또 하나의 희망을 전해준다.
■역대 최고 흥행작과의 만남
▷뮤지컬 CATS
30년 넘게 ‘캣츠’를 이끌어 온 크리에이티브팀이 6년 만에 한국을 찾아, 최고 역량의 배우들이 만들어 내는 ‘캣츠’의 감동을 전한다. 세계에서 가장 매혹적인 젤리클 고양이들의 진가를 만나보자.
▷유키 구라모토와 친구들 with 용재오닐
유키 구라모토와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오닐의 듀오 무대가 기대를 모은다. 성탄 분위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크리스마스 스페셜 메들리와 유키 구라모토의 베스트 노래 외에 디토 오케스트라가 만들어 내는 따뜻한 앙상블이 행복한 크리스마스 이브를 책임질 것이다.
▷2014 어반자카파 콘서트 ‘겨울’
떠오르는 인디음악계 유망주에서 콘서트 신화를 쓰고 있는 어반자카파와 함께 2014년을 마무리한다. 그들만이 만들어내는 환상의 하모니와 유쾌한 이야기로 시작과 끝이 공존하는 시간, 겨울을 노래한다.
■공연장을 찾는 가벼운 발걸음
▷246 ‘판깨는 소리’
색소폰 이정식, 전자바이올린 김권식, 태평소·꽹과리 조갑용, 장구 이부산 등 4명의 연주 명인이 선보이는 색다른 퓨전국악. 우리 가락과 재즈의 경계를 넘나들며 음악계 새로운 화두를 던진다.
▷연극 ‘우리 노래방 가서 얘기 좀 할까?’
주변을 돌아보게 하는 연말, 소통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들에게 연극 ‘우리 노래방 가서 얘기 좀 할까?’를 추천한다. 대화가 단절된 부자(父子)와 이별 위기의 남녀는 모두 노래방에서 차마 하지 못한 말들을 노래를 통해 토해낸다.
▷양성식&에라토 앙상블 송년음악회
바이올리니스트 양성식이 음악감독이자 연주자로 있는 에라토 앙상블의 하모니에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가오 칸과 함지민, 첼리스트 이명진이 함께해 풍성한 클래식의 향연을 펼친다. 비발디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차이코프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파가니니의 ‘라 캄파넬라’ 등의 작품들로 클래식한 송년의 밤을 완성한다.
문의 031-230-3440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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