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역사와 정신문화를 집대성한 ‘경북정체성 이론집’이 27일 발간됐다. 경북도는 이날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4년에 걸친 연구와 재정립노력의 산물로 하나의 이론집으로 발간된 경북정체성 이론집 봉정식을 가졌다. 봉정식은 문서나 문집류를 삼가 받들어 올린는 의식의 하나다.
경북도는 이날 봉정식에서 “경북정체성 이론집 발간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관통하는 한국정신문화의 새로운 이정표로서의 의미를 가진다.”며 “경북의 역사속에서 화랑정신(고대 삼국통일), 선비정신(중세, 올곧음), 호국정신(근대, 애국애족), 새마을정신(현대, 근대화 초석)을 시대순으로 찾아내어 체계적으로 정리해 ‘경북의 혼, 한국 정신의 창’이라는 하나의 이론집으로 완성했다.”고 밝혔다.
이론집 구성은 총론과 각론, 결론 등 3부(450여쪽 분량)로 생생한 기록과 역사적인 사진도 함께 편집됐다.
총론에는 올곧음(정의), 신바람(신명), 어울림(화의), 나아감(창신)등 4대정신이 각각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줄기를 이루며, 전개된 내용은 통사적으로 서술되어 있다. 각론은 고대, 중세, 근대, 현대를 시대별, 정신별로 구체적으로 경북정신 문화의 역사를 이론적으로 설명했다.
결론 부문은 ‘미래를 여는 정신의 창’으로 경북의 정체성을 재인식하고 브랜드화해 미래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경북정체성 이론집은 내용과 구성면에서 대한민국과 우리 민족의 정신문화를 대표하는 표본이라 할 수 있을 정도라는 학계의 평가를 받고 있다.”며 “경북정체성 이론집 발간을 계기로 대한민국 정신문화의 창을 밝히고 국가정체성과 세계문화융성의 동력으로 승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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