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사회가 될 때까지 수학여행은 보류되어야 우리의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다양한 체험을 통해 배울 권리가 있습니다. 학부모를 동반하더라도 수학여행은 취소되어서는 안 됩니다” 청소년 수련관이 진행한 청소년 토론 빅리그에 출전한 부곡고 ‘큰바위 얼굴’과 신길고 ‘신길여전사’가 수학여행 폐지 여부에 대해 설전을 벌였다.
흥미진진한 토론대회는 스포츠 경기를 연상시킬 정도로 뜨거운 접전이었다. 이날 토론대회의 승자는 수학여행 폐지에 찬성한 부곡고 큰바위얼굴팀. 치밀한 조사와 여유있는 토론진행이 점수를 얻었다.
고등부 토론대회에 앞서 진행한 중등부 토론주제는 ‘교내 CCTV 설치’에 대한 찬반 토론이었다. 중등부에서는 중앙중학교 홍서연팀과 성호중학교 안경들팀의 토론이 진행되어 홍서연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청소년들의 논리적인 사고와 활발한 토론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한 안산시 청소년토론대회 결승전이 지난 29일 청소년수련관 1층 열린광장에서 열렸다. 대회장에는 친구들의 토론대회를 관람하기 위해 모인 학생들과 학부모들로 열기가 뜨거웠다.
올해 주제는 청소년 안전. 초등부에 출전한 다섯명의 학생들은 자유발언을 진행했으며 중등부와 고등부는 이날 본선 토론대회를 진행한 것이다.
양측 주장의 입론과 반론, 자유토론으로 진행되었으며 각 팀에서 준비한 질문과 답변, 자료와 근거를 제시하며 토론을 진행했다.
청소년수련관 백종찬 관장은 “청소년들의 생각과 언변이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하고 있다”며 “건강한 토론문화를 통해 사회가 한층 성숙하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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